함양군 중앙상설시장 상인회(회장 김덕조)는 다음달 1일부터 함양재래시장에 통용할 함양시장사랑 상품권을 공개했다.
5,000원권과 1만원권 두 종류 10만장(7억 5,000만원 상당)이 발행될 ‘함양시장사랑 상품권’은 함양의 캐릭터와 심벌마크를 배경 그림으로 확정했으며 7월 1일부터 함양시장내 가맹점으로 등록된 전 업소에서 통용돼 쓸 수 있게 된다.
군은 침체된 함양시장을 살리고 지역자금의 역외 유출방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내 각 기관단체, 기업체, 공무원, 군민이 동참하는 가운데 함양시장에서만 통용되는 "함양시장사랑 상품권" 을 운영키로 하고 상인회와 협의를 거쳐 한국조폐공사에 상품권 인쇄비를 지원, 이번에 시행하게 됐다.
함양시장 상인회는 상품권의 보관과 위탁판매를 위해 농협중앙회 함양군지부(지부장 김정곤), 함양읍농협(조합장 김재웅)과 계약하고 시장 150여개 점포를 대상으로 가맹점 신청을 받는 동시에 상품권 가맹점임을 알리는 스티커를 나눠주고 있다.
상품권은 농협 함양군지부와 함양읍농협에서 구입과 결재가 가능하며 군에서는 상품권 사용을 권장하기 위해 위문품, 격려품, 경품, 기념품 등을 우선 구입토록 할 계획이다.
또 기관단체와 기업체도 적극 동참해 줄 것과 군민들도 선물이 필요할 때에는 군의 경제에 도움을 주는 함양시장사랑 상품권을 이용토록 적극 권장하며 특히 결혼식 축하객에게 현금보다 정성이 담긴 함양시장사랑 상품권을 답례품으로 제공한다면 굳이 신권을 준비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이를 권장할 계획이다.
한편 군은 재래시장 현대화사업으로 지난 2003년부터 현재까지 22억원의 예산으로 차광막 설치와 주차장 조성 및 화장실 등을 신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