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재선거를 통해 정계복귀의 신호탄을 날린 한나라당 강삼재 전 의원. 그는 이번 정계복귀를 두고 고심 끝에 “좋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11일 염창동 한나라당 당사에서 가진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2003년 9월 24일 정계은퇴 선언 후 3년만에 만나뵙게 됐다”며 말문을 열었다.
5선까지 한 강삼재 전 의원. 그는 이번 보궐 선거 출마를 결정한 동기에 대해 “스스로 뜻만 갖고는 안되더라. 망명이라도 가버리면 끊을 수가 있는데, 20년 동안의 인연이 집요하게 설득했다. 고심끝에 ‘좋다’고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정치권 일각에서 “흘러간 노래는 아니냐”는 비판도 많이 받았다면서 “그말을 듣기엔 억울하다. 난 52년생이다. 서른 두 살에 국회의원 해 5선까지 했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남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