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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 우수 농축산물 파워 브랜드 육성”
“고가 우수 농축산물 파워 브랜드 육성”
  • 승인 2006.06.12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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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수 농림부장관, 9일 진주산업대서 특강
“2013년까지 농가유형별 맞춤형 농정체계를 구축하고, 농축산물 우수 브랜드를 육성해 소비자가 브랜드만 보고도 믿고 선택할 수 있도록 국산 고가 우수 농축산물 파워 브랜드를 육성하겠다”
지난 9일 진주를 방문한 박홍수 농림부장관은 이날 오후 2시 진주산업대학교 학생회관 공연장에서 이 같이 말하고 농업의 경쟁력 강화에 적극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홍수 장관은 산업대학교 이을희 총장을 비롯해 교수, 직원, 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한 자리에서 ‘농업·농촌의 희망과 미래를 열어가기 위한 농업·농촌의정책방향’을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박 장관은 현재 우리나라 농업과 농촌의 현황을 언급하면서 “국내총생산에서 농림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3.5%”라며 “85년 당시 12.4%에 비해 크게 저하 됐다”며 농림업 취업자 비중도 23.7%(85년)에서 7.8% 밖에 미치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는 “영세한 농업구조와 낮은 생산성, 열악한 농가소득 등 농업의 국제 경쟁력이 크게 취약한 상황에서 UR협상이 타결됐다”며 “이를 대비하기 위해 농어촌구조개선대책을 수립해 생산기반정비와 유통개선 등 농업 SOC 기반 구축에 중점을 뒀지만 농업인의 소득안정을 위한 제도적 장치가 부족하고 농가의 실질소득의 정체, 부채농가 증가 등으로 어려운 현실을 맞고 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박 장관은 “올해에도 개방확대 추세가 계속되면서 사회적 갈등이 심화되고 FTA 추진, DDA 협상 및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에 따라 농업계 불만 표출이 예상된다”며 이러한 대외 농업환경에 대비해 “농가 유형별 다양한 정책 수요에 대응한 차별화 된 정책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그는 △농가유형별 맞춤형 농정체계 구축 △농축산물 우수 브랜드 육성 추진 △농촌 복합생활공간 조성 등의 핵심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농가유형별 맞춤형 농정체계는 전업농 및 준전업농은 품목단위 직불제를 점진적으로 경영체 단위 직불제로 전환하고 재해겫光쨦수급 등 각종 위험에 대한 관리 프로그램을 보강하며, 중소농의 경우 농외소득원 확충과 복지지원 등 소득안전망을 구축키로 했다. 또한, 기존 정책을 농가유형별로 차별화해 농가 경영상태 파악을 위한 ‘농가등록제’도입방안을 10월 중 강구키로 했다.
농축산물 우수 브랜드 육성을 위해 6월까지 농축산물 우수 브랜드 육성계획을 수립 및 추진하고, 분야별 우수 브랜드 육성대책 T/F을 구성, 올해 안으로 우수 브랜드 개념 정립 및 품목별 브랜드 경영 지침서를 작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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