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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상남초교, 보릿고개 행사 ‘화제’
창원 상남초교, 보릿고개 행사 ‘화제’
  • 승인 2006.06.09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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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체험·전기 없는 생활·단추달기 등 체험
창원 상남초등학교가 어려움을 극복해낸 조상들의 정신을 되새기고 절약정신을 기르기 위해 보릿고개 행사를 실시했다. 사진은 보릿고개 시절 즐겨먹던 꽁보리주먹밥을 시음하고 있는 상남초교생들.
도내 한 초등학교가 기억에서 사라진 보릿고개를 학생들에게 체험을 통해 가르쳐 주는 행사를 실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창원 상남초등학교(교장 문현주)로 이 학교는 경제 성장으로 인한 물질 풍요의 시대를 살고 있는 요즘 어린이들에게 어려웠던 시기를 체험하고 어려움을 극복해낸 조상들의 정신을 되새기기 위해 지난 5월 마지막주부터 6월초까지 보릿고개 주간으로 정해 예전 보릿고개 당시 음식을 시음하는 등 행사를 가졌다.
상남초교의 보릿고개 행사는 △보릿고개의 의미 알기 △보릿고개에 관한 시 읽기 △보릿고개 음식 체험하기 △보릿고개 시대의 생활과 자신의 생활 비교하기 △기아 상태의 나라 및 그 나라의 생활 모습 조사하기 △전기 없는 생활 해보기 △양말 기워 신기 △단추달기 등 다양한 체험을 실시했다.
보릿고개 행사기간중 학생들은 학교홈페이지에 주제토론방을 개설, 절약 생활에 대해 토론회를 열기도 했을 만큼 관심을 보였다.
문현주 교장은 “학생들이 보릿고개 행사를 통해 어려운 시절을 극복한 부모님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기르고 음식을 비롯해 전기나 소지품 등 일상적으로 낭비하기 쉬운 모든 물건들의 소중함을 깨닫고 이를 아껴 쓰는 태도를 기를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의 생활에서 더 절약할 수 있는 곳을 찾아 실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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