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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 김규찬 군의원 폭행 사태 ‘일파만파’
의령 김규찬 군의원 폭행 사태 ‘일파만파’
  • 승인 2006.06.09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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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징계 회부 임시회... 주민 37명, “철저한 수사” 탄원서 경찰 제출
속보=5·31선거에서 당선된 의령군 의회 김규찬(48·부림면) 현직 군의원이 폭행 혐의로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오는 12일에는 징계 회부를 위한 임시회가 열릴 예정으로 있어 사태가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본지 5월 3일자 15면 보도)
김 의원은 지난 1일 오전 10시께 부림면 사무소에서 선거기간 중 타 후보자를 지지하고 자신을 험담했다며 여직원 옥모(48·일용직)씨에게 폭언을 행사 하던 중 이를 말리던 이장 권모(40)씨와 면사무소 직원 오모(43)씨 등 5명에게 주먹으로 얼굴 등을 폭행, 전치 1~3주간의 상처를 입혔다.
이에 앞서 공노조 의령군지부(지부장 이석대)가 지난 2일 김 의원에 대한 규탄 대회를 열고 사퇴 및 사죄 촉구와 재발 방지를 위한 성명서를 의회에 전달했으며 지난 3일 부림면 주민 이모(68)씨 등 37명도 철저한 수사를 요구하는 탄원서를 경찰에 접수시킨 상태다.
특히 김 의원은 지난 2004년 7월, 제4대 전반기(2년)의장은 서부에서, 후반기(2년)는 동부에서 하기로 한 약속을 어겼다며 본회의장에서 의장에게 왕소금을 뿌린 후 2차에 걸쳐 ‘공개 사과’ 징계를 받았으나 끝내 거절했다.
이에 따라 김 의원은 의령군 의회 최초로 2번째 징계위에 회부되는 사태 속에 재선 의원끼리 제5대 전반기 의장 자리 쟁탈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김 의원은 “이번 문제는 공무원이 선거 중립을 지키지 않았던 것이 발단이 됐고 자신도 전치 2주의 상처를 입은 상태”라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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