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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1만 1000선 붕괴... 나스닥, 7개월 최저치
다우지수, 1만 1000선 붕괴... 나스닥, 7개월 최저치
  • 승인 2006.06.09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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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기업 실적 부진... 고위인사 잇단 금리 강경 발언 여파
하락 3일 만에 장중 반등에 성공했던 미국 주가가 장막판 뒷심 부족으로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 4일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특히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지수는 경기하강에 따른 상장기업들의 매출둔화 우려로 낙폭이 더 커, 지난 3월 이래 3개월 만에 처음으로 1만 1000 선이 붕괴됐다. 나스닥도 7개월 최저치로 떨어졌다.
미국 주가는 유가하락 등을 호재로 오랫만에 강한 반등세를 탔으나 상장 기업들의 실적 부진 소식과 함께 연준 고위인사들의 잇단 금리 강경 발언의 여파로 장막판 한시간을 앞두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지수는 1만 930.90으로 전날보다 71.24 포인트 (0.65%)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2151.80으로 전날보다 10.99 포인트(0.51%) 떨어졌고 대형주 위주의 S&P 500은 1256.15로 전날보다 7.70포인트 (0.61%) 하락했다.
거래는 나스닥이 평소보다 적어 거래량이 19억 6400만주에 그쳤으나 나이스는 25억 5200만주로 평소보다 많았다.
시중 실세금리는 상승세를 이어가, 10년 만기 미재무부 국채는 연 5.026%로 전날보다 0.020%포인트 올랐다.
국제 원유가는 이란 핵 관련 긴장 완화로 이틀째 내림세를 이어가 배럴당 70달러 선으로 떨어졌다. 미국 달러화는 연준의 강경 방침에 따른 고금리 기대감으로 3일째 강세를 이어갔다.
태평양 성장주식 공동 CEO 스테판 마소카는 “이날 오전의 반등은 그동안 3일간의 하락에 따른 기술적 성격이 강했다”며 “투자자들은 여전히 고조되는 인플레이션과 낮아지는 성장률에 억눌려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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