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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공격시 석유 수송로 차단”
“이란 공격시 석유 수송로 차단”
  • 승인 2006.06.06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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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메네이, 4일 호르무즈 해협 봉쇄 위협
이란의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이란 핵 프로그램에 대한 미국 등 서방국가들의 압력이 계속되는 가운데 미국이 이란을 어떤 식으로든 공격하면 석유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수도 있다고 위협했다.
하메네이는 4일 미국이 이란을 공격할 경우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건너는 석유선박의 통행을 차단할 수 있다면서 이란은 핵연료 생산 권리를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이) 어떤 식으로든 이란을 침공하는 실수를 저지른다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석유선박의 통행이 심각하게 마비될 것임을 명심하라”고 국영 라디오를 통해 진행된 생방송 연설에서 말했다.
하메네이는 이어 미국과 미국의 우방국들은 호르무즈 해협을 건너는 석유선박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 “미국은 이 지역 에너지 공급을 결코 보호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란과 아랍에미리트 사이에 있는 석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에서 가장 ‘예민한’ 지역으로 꼽히는 전략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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