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요미우리 자이언츠)이 시즌 15호, 16호, 1경기에서 2개의 홈런포를 날렸다.
이승엽은 지난 3일 일본 도쿄돔에서 벌어진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홈런 2개를 포함한 4타수 3안타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이날 2개의 홈런을 추가한 이승엽은 타율을 0.317로 끌어올렸다.
또한, 이승엽은 9경기 연속 안타와 4경기 연속 멀티 히트 행진을 이어갔다.
이승엽은 홈런 부문 단독 2위를 마크하며 선두 무라타 슈이치(요코하마 베이스타즈, 17개)를 1개 차로 바짝 추격했다.
요미우리는 이승엽의 활약과 시미즈 타카유키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4:3으로 승리했다.
이승엽은 1회말 니오카 도모히로의 안타로 만든 2사 1루 상황에서 상대 투수 그라만의 6구째 시속 118km 커브를 받아쳐 중월 투런홈런을 작렬시켰다.
세이부는 8회초 요미우리 좌익수 시미즈 타카유키가 평범한 외야 플라이를 놓치는 실책을 틈타 3:2로 역전시키며 노장 투혼을 불사르던 구도 키미야스를 강판시켰다.
이승엽은 8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월 솔로홈런을 기록하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요미우리는 이어 9회말 시미즈 타가유키의 ‘사요나라’포 한방으로 4:3으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