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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도문화 통해 일본을 바로 보자”
“다도문화 통해 일본을 바로 보자”
  • 승인 2006.06.03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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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보광고 최영식·박영봉 교사·신한균 사기장
9월께 ‘이해하기 쉬운 일본의 다도문화’번역 출간
일본의 베스트셀러 다도서적 '이해하기 쉬운 일본의 다도문화'의 한국어 번역 출간 판권을 받은 양산 보광고등학교 최영식 교사(좌)와 감수를 맡은 사기장 신한균(우)선생.
일본어를 담당하는 시골지역의 한 고교 교사가 일본의 종합적인 문화생활을 담고 있는 ‘다도(茶道)’를 설명한 유명한 베스트셀러 서적을 한국어로 번역해 출간을 서두르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양산시 하북면 소재 보광고등학교 일본어 담당 최영식 교사(50)는 지난 3월 일본의 노무라 미술관 학예실장인 타니아키라씨가 최고의 사기장 신한균 선생을 만나기 위해 양산을 방문한 자리에서 소개를 받고 인사를 나눴다.
타니아키라씨는 ‘이해하기 쉬운 일본의 다도문화’라는 서적을 발간해 인문부문 서적 6만여부를 판매, 다도인들의 필독서로 알려지면서 베스트셀러 작가에 오른 인물이다.
이 서적을 다도에 관심이 많은 최 교사와의 인연으로 최초로 한국판권을 약속하고 번역출간을 허락했으며 오는 10일에는 신한균 선생과 함께 일본 교토의 국제교류회관에서 개최되는 세계다도협회 주최의 심포지엄에 한국대표로 공동참여 한다는 것.
총 6장의 내용으로 나눠져 있는 이 서적은 차의 역사와 종류, 효능, 일본의 차문화와 다도의 이념, 생활, 미술, 의류, 요리와의 관계 등을 접목해 다도를 통한 일본의 모든 생활을 엿볼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오는 9월께 약 300페이지 분량으로 출간예정에 있는 ‘이해하기 쉬운 일본의 다도문화’는 최영식 교사가 번역을 맡고 같은 학교 국어 담담의 박영봉 교사(46)가 정리, 신한균 선생이 감수역을 맡아 진행 중에 있다.
최영식 교사는 “일본 생활의 전부라고 알려진 다도문화를 통해 일본을 이해하고 일본을 바로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우리의 문화가 일본에 비해 더욱 발전하고 앞지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번역을 선택하게 됐다”며 “이번 서적 출간 후 지속적으로 번역활동을 펼칠 계획이며 차기에는 한·중·일의 차문화에 대해 연구서적을 발간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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