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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컵 G조 분석 - 프랑스 >강력한 우승후보, 세계 최강 스타 군단
< 월드컵 G조 분석 - 프랑스 >강력한 우승후보, 세계 최강 스타 군단
  • 승인 2006.06.03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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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노쇠한 아트사커 ... 후반을 노려라”
2006독일월드컵 한국의 조별리그 두번째 상대(19일.한국시간)인 프랑스는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되는 G조 최강팀으로 평가된다. 프랑스의 최대 강점은 공수 모두 세계 최정상급 스타 플레이어로 구성돼 있다는 것.
월드컵 직후 현역 은퇴를 미리 선언한 지네딘 지단 등 주전 멤버 상당수가 노쇠했다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우승 후보 가운데 한 팀으로 꼽힌다.
한국 축구는 2001년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충격의 0:5 패배를 감수해야 했던 프랑스와 2002년 월드컵 개막 직전 다시 맞붙어 2:3으로 졌지만 대등한 플레이를 펼쳤던 전력이 있다.
1998년 챔피언 자격으로 2002 한ㆍ일월드컵에 출전한 프랑스는 당시 1무2패로 16강 탈락의 충격을 안으면서 그동안 절치부심하며 정신력을 갈고 닦아왔다.
프랑스는 티에리 앙리(29.아스날)와 다비드 트레제게(29.유벤투스)를 투톱으로 활용하는 4-4-2 포메이션을 선호하면서 변칙적으로 앙리나 트레제게를 원톱으로 내세우는 4-5-1 포메이션을 사용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고 공격수 티에리 앙리는 육상 선수 출신답게 스피드가 좋은 데다 슈팅에서 파워와 정확도를 겸비하고 있어 한국의 경계대상 1호다.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에서 활약 중인 골잡이 트레제게도 최근 부진에서 벗어나 골 감각이 살아나고 있다.
지네딘 지단(34.레알 마드리드)과 파트리크 비에이라(30.유벤투스), 클로드 마켈렐레(33.첼시), 비카시 도라수(33.파리 생제르망), 플로랑 말루다(26.올랭피크 리옹), 알루 디아라(25.랑스) 등이 버티는 미드필더진도 빈틈을 찾기 어렵다.
공격형에 지단, 수비형에 비에이라와 마켈렐레를 기본적으로 배치하고 여기에 ‘젊은피’를 가미하는 식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최강의 전력을 자랑하는 프랑스에도 파고들 약점은 있다.
무엇보다 대부분의 선수가 1998프랑스월드컵, 유로2000 우승 당시의 선수들이어서 노쇠화 기미가 뚜렷하다는 점이다. 프랑스가 지역예선 10경기에서 실점한 2골이 모두 후반 31분 이후 나왔다는 게 이를 증명한다.
김주성 축구협회 국제부장은 “노장선수가 많아 현대축구의 흐름인 빠른 공수전환에 문제가 있고, 후반에 가서 경기력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고 분석했다.
또 그는 “이들에게 공이 투입되기 전 미드필드에서 주도권을 쥔다면 의외의 결과가 나올 수 있다”며 “빠르고 움직임이 좋은 우리 미드필더진의 임무가 막중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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