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20:30 (금)
유일한 무소속 당선자 ‘눈에 띄네’
유일한 무소속 당선자 ‘눈에 띄네’
  • 승인 2006.06.02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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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지역구 17명 싹쓸이
나선거구 전병욱후보 한나라후보 4표차 제치고 당선
진주지역 기초의원 선거는 말 그대로 한나라당의 싹쓸이가 이뤄졌다. 지역구 18명과 비례대표 3명 등 21명의 당선자중 비한나라당 출신은 무소속 지역구 당선자 1명, 민주노동당 비례대표 당선자 1명 등 2명 뿐이기 때문이다.
특히 정원 3명에 19명의 후보가 나섰던 진주나선거구에서 한나라당 후보를 4표차로 제치고 당선된 무소속 전병욱(사진) 당선자에게 시민들의 관심이 쏠리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 것이다.
전 당선자는 개표 결과 3,066표(10.5)를 얻어 3,062표(10.5)를 얻은 한나라당 여성 후보 황현자씨를 간발의 차로 앞서 당선을 확정지었다.
2선의 현 시의원으로 출마 직전 진주시의회 부의장을 맡고 있던 그도 당초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하는 고배를 마셨다.
당시 그는 모든 것을 당의 뜻에 맡기고 차기를 위해 4년간의 지리한(?) 표밭갈이에 나서려고 했으나 이를 안타까워 한 주변 지인들의 끊임없는 권유 끝에 무소속 출마를 결심,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주변에서는 한나라당 깃발만 꽂아도 당선된다는 진주지역에서 무소속으로 정정당당히 지역민의 심판을 받아 시의회에 재입성한 그에게 상당한 기대를 걸고 있다.
그는 “다시 한번 지역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준 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선거운동 당시 공약들을 최선을 다해 이행할 것이며, 시민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정직하고 발로 뛰는 시의원이 될 것”이라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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