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06 10:03 (수)
의령 지정면 친수공원 '댑싸리 천국'
의령 지정면 친수공원 '댑싸리 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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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10.13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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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가을 꽃 펴 잇단 발길
3~6일 댑싸리 축제 8만명 찾아
열차 운행…먹거리 등 풍성
다양한 가을꽃을 구경할 수 있는 의령 지정면 친수공원 경관단지 모습.
다양한 가을꽃을 구경할 수 있는 의령 지정면 친수공원 경관단지 모습.

의령군 지정면에 위치한 호국의병의 숲 친수공원 경관단지가 댑싸리 등의 만개한 꽃들로 장관을 이루고 있다. 높이 1m 크기의 댑싸리는 여름에는 초록색에서 가을에 단풍나무처럼 붉은색으로 물드는 관상용의 일종이다.

13일 군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개최한 기강 댑싸리 축제에 8만여 명이 다녀갔고, 경관단지 운영을 시작한 지난달 27일부터 전체 기간을 합치면 총 13만여 명이 이곳을 방문했다.

지난해 4만 5000여 명의 3배에 이르는 방문객 수치다. 호국의병의 숲 친수공원에는 17㏊에 이르는 면적에 댑싸리, 황화 코스모스, 핑크뮬리, 아스타 국화, 메밀 등 다양한 가을꽃을 구경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의령의 부자기운을 상징하는 노란 황화 코스모스가 만개해 관광객들의 시선을 유독 끌고 있으며, 의령군은 올해 사업 면적을 6.5ha 늘려 더욱 많은 꽃을 심었다.

인생 샷을 남길 수 있도록 다양한 포토존을 설치했으며, 경관단지 내 관람 열차를 운행해 어린이나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도 단지를 돌아볼 수 있도록 했다.

또 경관단지 곳곳에 지역 먹거리 음식점과 농특산물 판매장을 운영하고, 거리공연으로 먹을거리와 볼거리를 늘렸다. 호국의병의 숲은 의령군 공무원과 지정면 주민자치회 회원 10명이 상주하며 관리하고 있다.

지난 6일 오태완 의령군수는 경관단지를 방문해 관광객들로부터 불편 사항을 청취하는 등 경관단지 완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오는 15일이 꽃들이 가장 절정을 이루는 시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며 "친수공원 경관단지는 이달 20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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