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07 00:08 (목)
체전 앞두고 김해 날아온 '진객' 황새
체전 앞두고 김해 날아온 '진객' 황새
  • 허충호 기자
  • 승인 2024.10.09 22: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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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포천습지 부근서 발견
지난 2월 이후 8개월 만에
지난 6일 김해 화포천습지에서 발견된 황새가 먹이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6일 김해 화포천습지에서 발견된 황새가 먹이활동을 하고 있다.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인 천연기념물 199호 황새가 전국체육대회를 앞두고 김해 화포천습지를 다시 찾아왔다.

시는 지난 9월 '백년 만에 피는 꽃'이라는 별명을 가진 멸종위기종 2급 야생식물인 가시연꽃이 발견된 곳에서 황새가 먹이활동을 하고 있는 사실을 9일 공식 확인했다.

2014년 3월 일본에서 인공 번식된 황새 '봉순이'가 화포천습지에서 발견된 것을 최초로 2024년 2월 야생 황새 1마리가 발견된 이후로 8개월 만에 다시 황새가 김해를 찾아온 것이다.

이번에 발견된 개체는 다리에 식별 가락지가 없는 것으로 보아 야생으로 추정된다.

황새는 1950년대 국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텃새였지만 개체 수가 급격히 감소해 전 세계에 3000여 마리밖에 남지 않은 희귀 물새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A)이 위기종으로 분류한 국제보호조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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