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탄소중립 체험 구성
홍 시장 "기후 실천 전파 공간"
전국 첫 기후 테마 교육체험시설인 탄소중립체험관이 지난 2일 김해시 장유에 개관했다.
김해시는 장유 부곡동 김해시자원순환시설에 모두 138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탄소중립체험관과 함께 어린이 놀이시설, 산책로 등 친환경에너지 공원을 조성하고 2일 체험관 개관식을 가졌다.
이날 개관식에는 홍태용 시장, 최학범 도의장, 안선환 시의장, 도·시의원, 김해시기후환경네트워크, 부곡주민지원협의체, 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전국 처음으로 개관한 탄소중립체험관은 김해시가 지난 2013년 화목맑은물순환센터 내에 개설해 운영 중인 기후변화홍보체험관의 시설이 노후해 개선이 필요한 가운데 급변하는 기후 흐름에 맞는 탄소중립 교육의 필요성을 환경부에 적극 건의한 끝에 탄생한 것이다.
김해탄소중립체험관은 기후위기의 원인과 현상에서부터 탄소중립의 이해와 실천방법 습득이 가능하도록 자연스러운 스토리 전개와 다양한 체험콘텐츠로 구성돼 있다.
주요 콘텐츠는 탄소 순환과 배출을 상징적으로 전달하는 미디어 큐브 영상, 기후재난 상황을 체험해 보는 쌍방향 실감 영상관, 로봇과 함께하는 탄소균형 맞추기 체험, 탄소중립 실천방법을 학습해보는 동작인식게임, 디지털 자판기, 협동게임 체험,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을 확인해보는 녹색발전소 등이 있다.
홍태용 시장은 "최근들어 더 극심한 기후변화 상황을 극복하려면 체계적인 교육과 홍보가 매우 중요하다"며 "김해탄소중립체험관은 놀이와 체험으로 보다 친숙하게 탄소중립을 배우고 실천 문화를 전파하는 거점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