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잘못 인정 사직서 제출
"재발 방지 위해 최선 다할 것"
"재발 방지 위해 최선 다할 것"
경남교육청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을 연상하게 한 시험 문제 지문과 관련해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경남교육청은 지난달 30일 지역 내 학교에서 일어나서는 안 되는, 대단히 부적절한 문항이 출제돼 평가가 이뤄진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모든 노력을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날 도교육청 중등교육과 장학관과 교육지원청 과장 등은 해당 학교를 방문해 학교 관리자와 출제 교사, 공동 출제 교사를 대상으로 지문의 출제 경위를 조사했다.
교육청의 조사 결과 '봉하마을 절벽' 등 지문은 해당 학교의 평가관리 과정에서 걸러져야 하는데 학교의 평가관리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
해당 문제를 출제한 기간제 교사는 즉시 모든 수업과 담임 업무에서 배제됐다.
해당 교사는 본인의 잘못을 인정하고, 모든 책임을 지겠다며 이날 사직서를 제출했다.
도교육청은 재발 방지를 위해 해당 학교에 대해 강도 높은 조사와 그 결과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하고, 사립학교 평가관리에 지도 감독을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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