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15 00:36 (화)
김해시, 다케스에 준이치 교수에 명예시민증
김해시, 다케스에 준이치 교수에 명예시민증
  • 허충호 기자
  • 승인 2024.10.01 22: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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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가야·왜 문화교류 연구 권위자
대성동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토대 마련

김해시는 후쿠오카대 다케스에 준이치 명예교수에게 명예시민증을 수여했다고 1일 밝혔다.

다케스에 준이치 교수는 일본 규슈지역 선사문화에 정통한 고고학자로, 한국과 일본의 문화교류를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는 한일교섭 연구의 권위자이다.

다케스에 교수는 지난달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맞아 개최한 제29회 가야사학술회의에 참석, 금관가야의 특산품인 대형 판상철부형 철정(쇠도끼 모양 덩이쇠)에 대한 분석을 통해 금관가야 연맹체와 왜 정권은 각각 별개의 정치체를 형성해 대등하게 교역·교류했으며 임나일본부가 존재할 수 없었음을 발표하기도 했다.

다케스에 교수는 지난 2019년 대성동고분박물관에 한일교섭 및 가야 관련 단행본과 희귀본, 고서 등 약 1만 권의 도서를 기증한 바 있고 내년에도 2000권을 추가로 기증할 계획이다.

기증한 일본 고대사 자료는 대성동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의 학술적 근거 및 당위성 확보와 한일 고대사 연구 토대를 마련하는 데 기여한 바가 크다.

홍태용 시장은 "고대 일본문화의 기초자료와 연구물 확보를 통해 대성동고분박물관이 가야 전문 박물관이자 한일고대사 연구 중심기관으로 역할을 확립하는 데 큰 기여를 해주신 노고에 56만 시민을 대표해 명예시민증을 수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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