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호국정신 계승 제승당서
3일 김해 구지봉 등서 공식 채화
3일 김해 구지봉 등서 공식 채화
오는 11일 열리는 제105회 전국체전·제44회 전국장애인체전의 성화대를 밝힐 성화가 통영에서 채화됐다.
전국체전 주 경기장인 김해종합운동장에 점화되는 이번 성화는 지난달 30일 통영시 제승당에서 처음 불을 밝혔다.
이번 첫 성화는 이순신 장군의 호국정신을 계승하고 경남이 남해안 글로벌 관광의 거점으로 도약한다는 의지를 담아 제승당에서 특별 채화했다.
제승당은 임진왜란 시기 이순신 장군이 경상·전라·충청 3도 수군을 총지휘한 삼도수군통제영이 소재했던 곳이다.
채화된 불을 넘겨받은 박명균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내빈들의 호위를 받으며 행진하며 경남도 첫 번째 성화 채화와 전국체전 개막의 신호탄을 알렸다.
박명균 행정부지사는 "체전 개막을 알리는 성화 특별 채화식이 호국 정신이 깃든 제승당에서 열렸고, 도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응원을 통해 체전이 성공적으로 개최되길 염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2일에는 '합천운석충돌구' 안내소가 있는 합천군 초계대공원에서 전국체전 성화를 특별 채화한다.
3일에는 강화도 마니산, 김해시 구지봉에서 공식 채화한 성화와 2곳에서 특별 채화한 성화를 4일 경남도청 광장에서 합친다.
합화한 성화는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도내 18개 시군을 순회한 후 전국체전 개막일인 11일에 맞춰 김해시에 도착해 대회 기간 주 경기장인 김해종합운동장을 밝힐 예정이다.
도가 선발한 644명이 성화를 이어받아 105개 구간에 걸쳐 경남 곳곳을 달린다.
저작권자 © 경남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