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07 08:02 (목)
부울경 경제동맹, 초광역 협력 시금석 돼야
부울경 경제동맹, 초광역 협력 시금석 돼야
  • 경남매일
  • 승인 2024.09.24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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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초광역 경제동맹의 최근 행보는 지역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23일, 부울경 경제동맹추진단은 국회를 방문해 2025년 국비 확보를 위한 활동을 전개했으며, 같은 날 창원 KBS방송국에서는 부울경 광역자치단체장들은 저출생, 인구 소멸, 수도권 일극체제 등 현안 논의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부울경이 직면한 다양한 위기에 공동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다.

저출생과 인구 소멸 문제는 지역 발전의 중대한 걸림돌이다. 이에 부울경은 인구 소멸 위기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특별 토론회를 개최하고, 중앙정부의 지원을 호소하고 있다. 수도권 일극체제는 부울경의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역 간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부울경의 공동 대응이 절실하다. 동남권 광역철도 구축과 같은 초광역 인프라 사업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중요한 수단이다. 부울경은 광역철도망을 통해 지역 간 이동성을 높이고, 이를 기반으로 경제활동 활력 회복 노력을 꾀하고 있다.

부울경의 이러한 움직임은 단순한 지역 발전 계획을 넘어, 대한민국 지방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시도다. 저출생과 인구 소멸 문제는 특정 지역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전체가 직면한 과제다. 수도권과 지방의 불균형을 바로잡기 위한 노력은 모든 지역이 함께 해야 할 공동의 목표다.

이러한 노력에는 정부와 국회의 지원이 필수적이다. 국회를 방문해 정부 예산 확보 를 요청 한 것은 이러한 맥락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지역 자치단체의 힘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중앙정부와 국회의 협력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이번에 요청된 4866억 원 규모의 예산은 부울경의 상생 발전을 위한 초석이 될 수 있다.

부울경의 미래는 현재의 협력과 공동 대응에 달려 있다. 인구 소멸과 수도권 일극체제라는 두 가지 큰 위기는 혼자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다. 부울경이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각 시도의 자치단체장뿐만 아니라 시도민의 지지와 협력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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