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주경기장도 조명 장식
연지 분수조명도 10월부터 재가동
김해가 야간경관의 도시로 거듭난다. 19일 김해시에 따르면 시가지를 내려보는 분산성 둘레에 다음 달까지 경관조명을 설치해 새로운 야간 랜드마크로 만든다. 이번 사업은 전체 성곽 900m 중 시내 방향 400m에 8m 간격으로 투광등 55개를 설치해 분산성을 은은하게 비추는 것으로 무너진 석축 구간을 제외한 300m 구간부터 착공한다.
분산성 경관조명이 완성되면 기존 문화의전당과 해반천, 연지공원, 대성동고분군, 분산성으로 이어지는 중심 관광지 야경 벨트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6월 말 준공된 김해종합운동장 건축물 외관에 화려한 경관조명 시설을 갖춰 밤에도 전국체전 주 경기장의 품격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김해 곳곳에 포진한 야간경관조명은 가야의 거리 해반천 일원과 대표 도심 생태하천인 율하천과 대청천을 비롯, 대성동고분군, 거북공원 등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다.
여기에 다음 달부터 다시 가동되는 연지공원 음악분수도 환상적인 공연과 함께 화려한 야간조명을 선보인다.
분수공연은 매일 오후 7시까지 1시간 간격으로 20분간 진행된다. 특히 매주 목요일을 제외하고 오후 8시부터 40분간은 종전보다 향상된 조명과 음향시스템의 분수 공연을 펼친다.
시는 또 지난 7월 대표 상업지역인 내외동 무로거리 500m 구간에 5억 원의 예산을 들여 국내 먹거리촌 중 가장 긴 야간경관 조명을 밝혔다. 이 사업은 경남도 소상공인 특화거리 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확보한 예산으로 추진했다.
이와 함께 김해가야테마파크는 오는 12월 29일까지 빛축제를 테마로 야간 개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