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5078가구 중 1493가구
3월 670가구에서 크게 늘어
3월 670가구에서 크게 늘어
부울경 지역에서 김해시가 아파트 미분양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미분양주택현황보고'(7월 기준)에 따르면 도내 미분양 주택은 전체 5078 가구 중 김해시 1493, 창원시 797, 사천시 636, 거제시 544, 밀양시 293, 통영시 273가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준공후 미분양 기준으로 보면 김해는 경남은 물론이고 부울경 1위 미분양 지역이 됐다. 전국에서는 13번째 순위다. 또 지난 3월 미분양이 주택이 670가구였던 것과 비교하면 지난 7월 미분양 주택이 무려 823가구 늘었다.
김해시가 9월 발표한 '김해시 공동주택 미분양 현황'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김해 미분양 공동주택 1493 가구 중 김해 구산 롯데캐슬 시그니처, 삼계 푸르지오 센트럴파크, 장유역 한라비발디 센트로, 내덕지구 중흥S클래스, 장유 대청천 에피트 등 다수의 아파트 곳곳에서 미분양 물량이 나왔다. 김해 구산 롯데캐슬 시그니처의 경우 84㎡ 넓이에 6억대 분양가를 형성해 인근 아파트에 비해 비싼 가격인 점도 미분양 물량 속출에 한몫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김해의 아파트값은 언젠가는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수요자들이 늘어감에 따라 입주자들이 입주를 꺼리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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