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15 22:06 (화)
한옥체험관에 복합문화공간 '명월' 문 열다
한옥체험관에 복합문화공간 '명월' 문 열다
  • 허충호 기자
  • 승인 2024.09.18 23:0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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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판매장·카페 등 2층 규모
교통 편리·역사적 인프라 풍부
한옥체험관 명월 가운데 조성된 수(水) 정원.
한옥체험관 명월 가운데 조성된 수(水) 정원.

김해문화관광재단이 서울방송(SBS)과 협업한 복합문화공간 '명월'이 김해한옥체험관에 문을 열었다.

김해시는 올해로 4년 차를 맞는 문화도시 김해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김해한옥체험관에 지역 작가들의 수공예품 전시판매장과 카페 및 서점으로 구성된 2층 규모의 복합문화공간인 '명월'을 개소했다고 18일 밝혔다.

명월은 지난 6월부터 서울방송과의 협업을 통해 지역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유지하되 공간의 기능과 활용도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오다 최종 채택된 결과물이다.

명월의 안쪽 정원에는 8개의 타원형 물웅덩이와 물안개를 분사하는 쿨링 포그가 설치돼 시원한 온천수가 분출해 나오는 것 같이 광경을 연출한다.

특히 한옥과는 다소 어울리지 않는 시멘트로 시공된 마당이 이번 사업을 통해 목재 데크로 바뀐 것도 인상적이다.

명월에서 맛볼 수 있는 시그니쳐 음료는 지역 특산물인 산딸기와 장군차 등을 재료로 한 '수로왕, 허왕후, 명월'등이 있다. 명월은 인도 마살라차이를 맛볼 수 있는 밀크티를 모티브로 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김해한옥체험관이 위치한 왕릉 길은 경전철 역사가 주변에 있어 교통이 편리한 것이 장점이다. 김해공항에서 한 번에 닿고 국립 김해박물관, 수로왕릉, 대성동 고분군 등 다양한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어 역사적 인프라가 탁월한 곳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석철 김해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책과 굿즈숍, 카페로 이뤄진 복합문화공간으로의 재탄생을 통해 왕릉길 상권 활성화에도 다소나마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TV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 시청자들에게도 김해의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좋을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복합문화공간 명월은 매주 화~일요일 운영된다. 이용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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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혜정 2024-09-19 10:44:10
사진만 봐도 싱그러움과 정겨움이 물씬 느껴집니다. 평소에 한옥 인테리어를 무척 좋아하는데 시간 내서 한번 가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