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15 21:34 (화)
밀양 서정 담긴 '옛길' 재조명한다
밀양 서정 담긴 '옛길' 재조명한다
  • 조성태 기자
  • 승인 2024.09.12 22: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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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립박물관 개관 50주년
특별기획전 '졍든님 오시난 길'



밀양시는 경남도 최초의 공립박물관인 밀양시립박물관 개관 50주년을 맞아 11일부터 오는 12월 1일까지 '졍든님 오시난 길' 특별기획전을 한다.

이번 기획전은 '밀양의 옛길'이라는 주제로 국립중앙박물관 등 9개 기관 100여 점의 유물을 선보이며, 특히 유네스코 기록유산인 '조선통신사' 관련 유물 3점도 함께 전시된다.

총 4부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밀양의 옛 수로, 육로, 영남대로, 근현대 교통로를 중심으로 밀양의 옛길을 조명한다. 옛 밀양지역의 역, 원, 시장, 나루, 고개 등을 한눈에 보여주는 영상과 뒀기 미나리(1969년 김정한 소설) 관련 영상 등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함께 구성돼 관람객들의 전시 이해를 돕고 색다른 흥미를 제공할 예정이다.

윤진명 문화예술과장은 "지역의 옛길은 그 곳을 다녔던 사람들의 이야기와 서정을 담고 있다"며 "추석을 앞두고 고향을 찾는 향우와 관광객들이 이번 기획전을 찾아 옛길의 정(情) 감흥에 젖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특별기획전은 추석 연휴 기간에도 17일을 제외하고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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