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15 20:48 (화)
거제시, 이동노동자 편의점 쉼터 확대
거제시, 이동노동자 편의점 쉼터 확대
  • 한상균 기자
  • 승인 2024.09.12 22: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현·장승포·아주·옥포 등 10곳
시, 시설 보완·지원품 제공 추진
거제시가 이동노동자 편의점 쉼터 10개소를 활용하는 상생 협약을 12일 거제시장실에서 체결했다.
거제시가 이동노동자 편의점 쉼터 10개소를 활용하는 상생 협약을 12일 거제시장실에서 체결했다.

고정된 업무공간이 없는 이동노동자 편의점 쉼터가 고현·장승포·아주·옥포에 대폭 조성된다. 거제시는 지난해 5개 편의점 쉼터를 확보한 데 이어 이번에는 10개소를 더 늘려 15개를 운영하게 됐다.

거제시(시장 박종우)와 거제시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센터장 김유철)가 추진하는 이 사업은 주로 배달·택배·대리운전에 종사하는 이동노동자를 위한 쉼터다. 12일 시청 시장실에서 개최된 상생 업무 협약식에는 △CU거제신정점 △GS25거제고현원룸점 △이마트24 거제스타점 △CU 거제계룡점 △세븐일레븐 거제장승포항점 △GS25 옥포비치점 △CU 옥포대박점 △GS25 아주드림점 △GS25 아주운동장점 △CU 반딧불점 총 10곳이 동참했다.

거제시는 고용노동부 '플랫폼종사자 일터 개선 지원사업공모'에 선정, 2700만 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비가림막 설치 등 편의점 휴게시설을 보완하고 종량제봉투를 지원하고, 혹한기·혹서기는 얼음물·핫팩 나눔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이어 오는 11월에는 총사업비 6000만 원(도비 50%, 시비 50%)을 들여 고현동 임차상가에다 이동노동자 쉼터를 확대할 예정이다.

박종우 시장은 상생 협약에 동참한 편의점주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이번 협약을 통해 편의점이 단순히 물건을 파는 공간을 넘어, 이동노동자들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따뜻한 공간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했다.

거제시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 관계자는 "편의점 쉼터를 운영하며 이동노동자의 이용률과 만족도를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해 노동약자들의 권익향상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