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전까지 미지급금 청산 약속
고용노동부 양산지청장은 11일 김해 소재 물류센터 신축공사 현장을 방문해, 추석 전 임금 체불 청산을 지도 했다고 밝혔다.
해당 현장은 최근 언론보도를 통해 1억 원 이상의 집단체불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현장으로 양산지청은 언론보도 직후 체불청산기동반의 신속한 청산지도를 통해 체불액의 일부를 청산했고, 금일 지청장의 현장방문을 통해 추석 전까지 잔여 미지급 임금도 모두 청산하기로 했다.
최근 건설 경기침체로 건설현장의 체불액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고용노동부 양산지청 지역 내 건설업 2024년 8월 기준 누적 발생 임금체불 총액은 69억 원(피해근로자 117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7억 원)에 비해 22억 원(46.8% 증가)이 증가했다.
고용노동부 양산지청은 양산·김해·밀양시와 협력을 통해 시 및 시 관계기관에서 발주한 공사현장에서 기성금, 하도급대금, 노무비 등의 조기집행과 임금 직불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산업안전부서를 통해 지역 내 모든 건설현장에서 현장소장을 중심으로 건설현장별 체불예방 점검도 실시하고 있다.
또한, 현재 체불이 발생한 건설현장은 근로감독관의 유선·현장 방문지도를 통해 추석 전 신속히 체불을 청산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권구형 지청장은 "지난 1월 김해 소재 제조업체에서 발생한 40억 원의 집단체불(127명)을 신고가 접수되기 전 지청 차원에서 선제적·신속한 대응을 통해 26일 만에 체불금품 전액을 청산"한 사례를 인용하면서 "명절이후에도 직접 현장을 방문해 임금체불 피해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