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10 22:01 (목)
하동군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 공모 선정
하동군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 공모 선정
  • 김영신 기자
  • 승인 2024.09.09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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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454억, 2028년 완료
우수저류시설 설치 등 추진

하동군의 읍내-비파지구가 행정안전부의 '2025년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은 기존 각 부처에서 시행한 단편적인 투자 방식에서 탈피, 지역단위 생활권 중심으로 일괄 정비를 추진하는 행안부의 역점 시책사업이다.

9일 군에 따르면 경남도 서류심사(1차), 행안부 서류심사(2차), 행안부 발표심사(3차)를 거쳐 관련 부처와 협의를 통해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은 국비 227억 원 등 모두 454억여 원 규모로 소하천·배수로 정비, 펌프장 증설과 개량 3곳, 우수저류시설 설치 등을 포함한다.

군은 오는 2025년 사업비 20억 원으로 기본계획 수립과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하고 2028년 말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하동 읍내 시가지는 상습 침수지역으로 우수기 또는 태풍 내습 때 상습 침수가 발생해 주민 피해가 큰 실정이다.

이에 군은 지난 2017년~2020년 174억 원을 들여 목표 저류량 9700㎥ 규모의 다목적 우수저류지를 설치했다.

군은 1만㎡ 규모의 우수저류시설에 우수저류 기능은 물론 수변공원 기능도 포함할 계획이다.

또 읍내 우·오수 분리사업과 함께 시행해 쾌적하고 청결한 컴팩트 매력도시 조성에 전력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군은 △상하저구 재해위험지 정비사업(33억 원) △흥룡호암 재해위험지 정비사업(25억 원) △잔너리 풍수해 위험지구(40억 원) 등 10건에 사업비 176억 원을 확보해 재해 예방에 온 힘을 다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하동 읍내-비파지구를 하나의 생활권으로 통합·정비할 계획"이라며 "이는 예산 절약은 물론 투자효과를 극대화하고 공사기간을 단축해 주민 불편도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의 부용·연화지구는 국토교통부의 '2024년 도시재생사업(우리동네살리기)' 공모에 최종 선정, 국비 50억 원을 확보했다.

군은 풍수해 종합정비사업과 함께 읍내 노후화된 주거시설을 정비하고 주민 편의시설을 공급해 군민 삶의 질 개선에 전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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