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신용 회사채 발행 어려워
성장 유망한 중기 자금 지원
278개사 몰려 발행액 5배 넘어
성장 유망한 중기 자금 지원
278개사 몰려 발행액 5배 넘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강석진)은 '2024년 제2차 스케일업금융' 참여기업 모집에 총 278개 사가 몰려, 당초 발행예정 규모인 2800억 원의 5배가 넘는 1조 5737억 원이 접수됐다고 9일 밝혔다.
스케일업금융은 자체 신용으로 회사채 발행이 어려운 중소기업이 직접금융 시장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민간자금과 정부재정을 결합해 대규모 자금을 공급해 중소기업의 스케일업을 유도한다.
중소기업은 스케일업금융을 통해 발행한 회사채를 유동화증권(P-CBO)으로 구조화해 민간투자자 또는 중진공에게 매각함으로써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중진공은 올해 혁신성장 분야, 초격차·신산업 분야를 영위하는 중소기업을 집중 지원하기 위해 접수 단계부터 코스닥협회, 코넥스협회, 이노비즈협회 등 민간기관과 협업해 공동사업 설명회를 추진했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올해 스케일업금융은 10월 중 약 28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혁신성장, 초격차·신산업 분야 우수 중소기업의 대규모 자금조달을 지원해 중견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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