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디지털 헬스케어 지원
시민 10명 LED 의료기기 사용
김해 무릎 골관절염 환자 10명이 무릎 헬스케어 제품을 사용하며 제품 실증에 나서고 실생활서 건강관리 혜택을 받고 있어 눈길을 끈다.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원장 김종욱)은 경남도, 김해시와 협력해 엘티바이오 주식회사(대표 김재영)와 함께 무릎 골관절염 환자들을 위한 실증 프로젝트를 지난 2일부터 다음 달 21까지 총 8주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퍼스널랩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제품개발 지원 플랫폼 구축사업' 일환으로 진행된다.
제품실증이란, 질병의 예방과 진단, 치료를 위해 건강관련 서비스와 IT 기술이 융합된 디지털 헬스케어 제품 또는 서비스를 현장에서 실사용자에게 제공함으로써 만족도 조사, 개선점 도출 등을 통해 완성도 높은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의미한다.
김해시보건소(소장 허목) 동부건강생활지원센터(팀장 박영란)는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공간과 참가자 모집 홍보 등을 지원하였으며, 엘티바이오 주식회사와 함께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소도구와 전문 물리치료사를 제공해, 참가자들이 안전하게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번 실증 프로젝트는 무릎 골관절염 환자 10명 이상을 대상으로, 근거기반 운동 프로그램인 GLA:D(Good Life With osteoarthritis in Denmark)와 통증 완화를 위한 광 의료기기(제품명 올리즈)를 결합한 치료법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진행된다.
엘티바이오 주식회사가 개발한 '올리즈'는 FDA와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받은 의료기기로, 안전한 의료용 LED를 사용해 광에너지를 몸속에 침투시켜 통증을 완화하는 기기이다.
이번 실증은 김해시에 거주하는 70·80대 고령자 중 무릎 골관절염 환자 10명 이상을 대상으로 8주간 운영된다. 프로그램은 2회의 집합 교육과 12회의 그룹 운동 세션으로 구성되며, 참가자들은 '올리즈' 기기를 대여받아 가정에서도 하루 2회 이상 사용할 예정이다.
김종욱 진흥원 원장은 "이번 실증 프로젝트는 김해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건강관리 혜택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의 혁신을 가속화하는 중요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기들이 안정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