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관계자 등 5300명 방문객 참여
3개 테마관 47개 체험부스 운영
김해 지역 초·중·고·대학이 함께 참여한 2024 '꿈 이음' 김해교육박람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김해교육지원청과 김해시는 지난 6, 7일 이틀간 김해문화의전당에서 '꿈을 잇다, 김해를 잇다, 미래를 잇다'는 슬로건으로 김해교육박람회를 열었다.
이번 김해교육박람회는 지역 내 초·중·고교와 대학이 참여한 통합형 첫 교육박람회로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찾고, 진로·진학의 기회 제공을 위해 마련했다.
이틀간 진행한 박람회에는 초, 중, 고 학생과 대학 관계자, 학부모 등 5300여 명의 방문객이 참여했으며, 학생들은 다양한 부스 체험을 통해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는 기회가 됐다.
이번 박람회는 최신 진로·진학 경향을 반영한 꿈·김해·미래 3개 테마관 47개 체험부스를 운영했다.
꿈 테마관은 김해수학체험센터가 마련한 '사각형으로 배우는 샘로이드 퍼즐 만들기', 마산로봇랜드가 준비한 '4족 로봇과 4차산업 진로 체험', 김해미래교육지구가 준비한 '태양광 자동차, 오르골 만들기' 등 다양한 미래교육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김해 테마관은 김해 지역 초, 중, 고, 대학 부스 18개를 한 공간에 설치해 초등학교에서 대학까지 교육과정을 탐색하고, 진로와 진학에 대한 궁금증을 한 장소에서 해소 할 수 있도록 효율적으로 운영했다.
미래 테마관은 김해진로교사협의회, 김해교육지원청 Wee 센터, 김해특수교육센터 등 7개 부스를 설치하고 현장에서 진로, 진학, 고민을 상담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부대행사로 마련한 △당신의 생각이 기적인 이유(박위) △고교학점제와 진로코칭(이로울쌤) △책과 여행으로 만나는 더 넓은 세상(박성호) 특강은 청소년들에게 꿈에 도전할 용기와 삶에 희망과 열정을 더할 수 있도록 했다.
애두름 마당에서는 예술적 끼가 넘치는 초,중학생 문화예술동아리 10팀이 무대에 올라 자신의 꿈과 끼를 예술적으로 표현한 다채로운 공연을 펼쳤다.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 김해한일여고 2학년 학생들은 "대학교에 어떤 학과가 있는지 잘 몰랐는데, 대학 체험 부스에서 여러 학과를 알게 됐고, 어떤 과를 가야 할지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 나는 아직 진로를 결정하지 못했는데, 대학 체험 부스를 돌면서 나의 진로를 탐색하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대학에서 진행하는 수업과 프로그램들을 직접 들어보는 굉장히 색다른 경험을 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특성화고의 한 교감은 "김해 지역 특성화고와 대학이 다 참여했다"며 "직업 교육 관련해서 중학생들이 많이 참여해야 하는데, 자율에 맡기니까 참여가 부족하다. 체험 학습으로 연결해서 더 많은 학생이 참여할 수 있도록 방법을 강구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정화 교육장은 "이번 박람회가 지역 사회와 교육기관의 협력을 통해 더 나은 교육 환경을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하는 첫걸음이 됐다"라며 "내년에는 더 알찬 구성으로 우리 학생들과 학부모에게 지역의 교육정보와 진로 탐색의 장을 기약해 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