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온 피해 점검·애로사항 청취
경남도의회 농해양수산위원회는 지난 4일 통영 멍게양식 현장을 방문, 고수온으로 인한 멍게 폐사 피해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날 의원들은 현장에서 끌어올린 멍게 양식줄에서 붉은색 멍게 대신 녹아내린 멍게 껍질들을 다수 확인했으며, 피해 어민들은 "보통 멍게 생육·출하에 2년여 정도가 소요되는데 후내년에 시장에 나갈 새끼 멍게까지 다 죽어버려 피해가 최소 2년 이상 예상된다" 며 고충을 토로했다.
멍게가 자라는데 적정한 수온은 10~24도이나, 지난 19일 도내 전해역에 고수온 경보가 확대 발효된 이후, 지난 2일 기준 고수온 신고 피해누적액이 333억을 넘어섬으로써 2017년 이후 최악의 고수온 피해를 기록하고 있다.
백수명 위원장은 "합동조사반의 신속한 피해조사 완료로 추석전 피해 복구비 지급이 이루어지도록 도의회 차원에서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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