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다율·박혜민·신성호, '시낭송 금상'
가야문화예술진흥회는 지난 17일 김해문화의전당 영상미디어센터에서 '제11회 가야문화예술진흥회 전국시낭송대회'를 열고 수상자를 뽑았다.
학생부는 초등부와 중·고등부를 나눠 시낭송 대회를 진행했다. 초등부는 예선을 거쳐 본선 진출 20명, 중·고등부는 예선을 거쳐 본선 진출 7명, 일반부는 예선을 거쳐 본선 진출 30명을 선발했다.
학생부 대상은 '경남도교육감상'으로 초등부는 영도초등학교 2학년 최연우('독도에게' 엄기원 작), 중·고등부는 부산남중학교 1학년 제하윤('함성' 신경림 작)학생이 수상했다.
학생부 금상은 '김해교육지원청교육장상'으로 초등부는 화정초등학교 3학년 남다율('계단' 조두현 작)이, 중·고등부는 김해여고 1학년 박혜민('나는 고양이로 태어나리라' 황인숙 작)이 수상했다. 중·고등부 은상은 '김해문화원장상'으로 양산남부고 2학년 김리원('쉽게 씌어진 시' 윤동주 작)학생 등이 수상했다.
일반부는 제3회 가야문학상 수상작('도마' 오은주 작) 지정시와 개인 자유시를 낭송했다.
일반부에서는 12명에게 상장과 시상금이 수여됐다. '단골무당네 머슴아이'(서정주 작)를 낭송한 김보현(창원) 씨가 대상을 수상했다. 대상은 '경남도지사상' 및 '시낭송가 인증서'를 수여하며 시상금은 100만 원이다.
금상은 '김해시장상'을 수상하며 '외할머니의 시 외는 소리'(문태준 작)를 낭송한 신성호(김해) 씨에게 돌아갔다. 일반부 동상 수상자 중에는 필리핀 국적을 가진 이주민 기혼 여성 안젤리카 콜리아도('어머니의 편지' 문정희 작)씨가 수상해 이목을 끌었다.
이번 대회는 지난 달 1일부터 31일까지 접수받아 엄격한 예선심사를 거쳐 본선 진출자를 선정했다. 본선 심사위원은 외부 인사인 정일근 시인, 박진희 시낭송 명인, 권양우 시낭송가로 구성해 공정성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