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3개월간 공공일자리사업 시행
30억원 예산 투입 726명 일자리 제공
산업현장·중장년 일자리 매칭 강화
1대 1 구직자 맞춤형 취업 지원 마련
"고용 호조세 지속·확산 힘 쏟을 것"
창원특례시는 최근 3년간 취업자 수와 고용률이 꾸준히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고용 안정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반적인 고용상황 개선에도 여전히 일자리 어려움을 겪는 구인·구직자를 위해 올 하반기에는 수요자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강화한다고 13일 밝혔다.
취업 취약계층 자립 지원, 하반기 공공일자리사업 본격 추진
2024년 하반기 공공일자리사업을 다음 달 2일부터 3개월간 본격 시행한다. 공공근로사업과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에 총 3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취업 취약계층 726명에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7월 참여를 신청한 2426명(공공근로 1912명, 지역공동체 514명)에 대해 가구 소득 및 재산 등 선발 기준에 따른 심사를 거쳐 최종 참여자를 선발할 계획이며, 선발된 참여자는 총 255개의 사업장에 배치돼 산업재해 관련 안전교육을 받고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상반기 공공일자리사업에는 맨발 걷기 산책로 명소화 사업 등 278개 사업장 879명이 참여했다. 시는 생계와 구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업 취약계층에 안정적 일자리를 제공해 자립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반기에도 내실 있게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산업현장 수요 맞춤, 은퇴자 취업은행 운영
지난해 7월부터 운영 중인 '은퇴자 취업은행'의 범위를 산업현장 기술인력 중심으로 재편해 산업현장 수요에 맞춘 중장년 일자리 매칭 기능을 강화한다.
'은퇴자 취업은행'은 전문지식과 경험을 갖춘 40세 이상 64세 이하 중장년 은퇴자를 대상으로 전문 인력풀을 구성해 △1대 1 취업컨설팅 △맞춤형 취업정보 △일자리 관계기관과 연계한 소양교육 및 직무교육 등 사회공헌 활동 및 재취업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하반기부터는 기존 전문 인력풀이 기업 수요가 비교적 낮은 사무직 중심인 점을 보완하기 위해 '산업현장에서 종사하면서 필요한 기술과 지식을 갖춘 사람'을 모집 기준에 신설해 현장 기술 경력을 보유한 중장년층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정부 공모사업 등을 통해 중장년 은퇴 전문인력에 대한 채용 의사가 있는 중소기업에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경력 전환을 희망하는 은퇴 중장년층의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1대 1 구직자 맞춤형 취업플랫폼, '내일의 일터찾기'
시는 수요자 기반 개인별 맞춤 취업지원 프로그램인 '내일의 일터찾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기업에서 요구하는 채용방식에 따라 구직자에게 1대 1 개인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권역별 학습공간 제공(창원, 마산, 진해), 학습 교재 지원, 개인별 맞춤형 컨설팅 실시, NCS 필기시험 특강, 모의면접 실시 등 그야말로 취업의 첫 관문에서부터 구직 성공에 이르기까지 취업 전반에 대해 종합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사업 목표는 총 120명을 모집·지원해 취업자 70명을 달성하는 것으로, 현재까지 36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하반기에도 미취업자에 대한 두터운 지원을 위해 참여 인원을 꾸준히 모집 중이며, 참여를 희망하는 구직자는 경남창원산학융합원으로 문의하면 된다.
알짜 채용정보가 한자리에! '창원시 유관기관 합동 채용박람회' 개최
지역 내 우수 기업과 일자리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창원시 유관기관 합동 채용박람회'가 오는 11월 6일 창원컨벤션센터 제3전시장에서 열린다.
창원시, 고용노동부 창원지청,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경남동부보훈지청, 경남테크노파크, 경남경영자총협회, 창원시여성인력개발센터가 공동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구직자에게는 다양한 일자리 참여기회를 제공하고 구인 기업에는 우수 인력 확보를 위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시는 지난 5월부터 지역 내 일자리 관계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채용박람회를 준비하고 있다.
채용박람회에서는 채용 상담과 현장 면접이 진행되는 채용관, 구직자별 맞춤형 채용정보 제공을 위한 취업지원관, 다양한 면접 관련 체험 부스가 운영될 예정이며 대기업 채용설명회도 추진할 계획이다.
조영완 경제일자리국장은 "일자리에서 소외될 수 있는 취업 취약계층, 중장년 등 다양한 계층에 대한 맞춤형 지원으로 고용 호조세가 지속·확산 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