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9월 신규 절차 밟아
'3대 아리랑' 중 가장 늦어
'3대 아리랑' 중 가장 늦어
"늦었지만 그나마 다행이다." 우리나라 3대 아리랑 중 유일하게 경쾌한 밀양아리랑이 무형유산 지위를 얻게된다.
경남도는 지난 1일 밀양아리랑을 경남 무형유산 종목으로 지정 예고했다고 12일 밝혔다.
한민족 정서가 녹아 있는 노래이자, 대표적인 문화상징 중 하나인 아리랑을 지난 2012년 12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목록에 올렸다.
그러나 명성에 비해 밀양아리랑은 국가, 지자체가 지정하는 무형유산(옛 무형문화재)이 아니었다. 아리랑은 국가무형유산(2015년 지정), 진도아리랑은 전남 무형유산(2022년 지정), 정선아리랑은 강원도 무형유산(1971년 지정)이다. 유독 밀양아리랑만 무형유산 지위를 얻지 못했다. 늦었지만, 경남도가 공동체 종목으로 밀양아리랑을 무형유산으로 지정하는 절차를 밟기 시작했다.
경남도는 30일간 예고기간을 거친 후 9월 무형유산위원회를 열어 밀양아리랑을 경남 무형유산으로 신규 지정한다는 계획이다. 밀양아리랑이 경남 무형유산이 되면 '경남 무형유산 보전 및 진흥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전승·교육·공연 등에 경남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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