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9 13:39 (목)
"비에 썩는 '정자 나무 계단' 재질 바꿔야"
"비에 썩는 '정자 나무 계단' 재질 바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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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8.11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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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군, 유지 보수 건의 늘어
군 "보수 시 재질 교체 검토"
나무 계단이 썩고 비틀어져 있어 사용이 금지된 의령군의 한 정자 모습. 최근 유지 보수 건의가 잇따르고 있다.
나무 계단이 썩고 비틀어져 있어 사용이 금지된 의령군의 한 정자 모습. 최근 유지 보수 건의가 잇따르고 있다.

의령군 13개 읍면의 각 마을 동네와 유원지 등에 설치된 정자(쉼터) 중 일부는 나무 계단이 썩고 비틀어져 있어 보수를 마칠 때까지 사용이 금지되고 있다.

나무 계단이 썩고 비틀어지는 이유는 사람이 앉는 마루 위에는 지붕이 있지만 마루에 올라가는 계단까지는 지붕이 없어 비를 맞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정자는 여름에 햇빛과 비를 피하고 쉬거나, 주민들 여러 명이 모여 담소 등을 나누는 곳으로 사용되고 있다. 또 지역 내 유원지 등에도 관광객들의 편의 제공 등을 위해 설치된 곳도 있다.

의령군 지역 내 정자는 총 508개로 현재 읍면별로 유지 보수 건의가 군으로 들어오고 있는 추세다.

1개당 정자 설치 예산은 크기(4각, 6각, 8각)와 재질에 따라 500만 원에서 3000만 원 정도가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민 A씨는 "파손된 정자는 빨리 보수하고 썩지 않는 재질로 바꾸어서 예산을 절감해야 한다"며 "관광객들에게는 마루에 신발을 벗고 올라갈 수 있도록 안내장을 부착하는 등 제대로 관리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군 관계자는 "설치가 수년 된 일부 정자가 파손되면서 유지 보수 건의가 들어오고 있는 상태"라며 "보수 시 썩지 않는 다른 재질로 바꾸는 검토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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