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9 12:43 (목)
창원 상반기 수출 11년 만 100억 달러 돌파
창원 상반기 수출 11년 만 100억 달러 돌파
  • 이병영 기자
  • 승인 2024.08.09 0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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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상의 수출입 동향조사 발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8% 증가
무역수지 흑자액 79억 6195만
창원시 수출입 무역수지 동향 (단위
창원시 수출입 무역수지 동향 (단위

창원상공회의소(회장 최재호)가 한국무역협회 수출입통계자료를 바탕으로 2024년 상반기 창원 지역 수출입동향조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발표했다.

2024년 상반기 창원시 수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0.8% 증가한 109억 5928만 달러, 수입은 0.6% 감소한 29억 9733만 달러로 총교역액은 8.1% 증가한 139억 5661만 달러이며, 무역수지 흑자액은 전년동기 대비 15.7% 증가한 79억 6195만 달러를 기록했다.

특별시, 광역시를 포함한 2024년 상반기 지역별 무역수지 흑자액은 창원시가 79억 6194만 달러 흑자를 기록해 충남 아산시, 울산광역시, 충북 청주시에 이어 4번째를 기록했다.

△ 산업별 수출

창원 수출의 실적 증가는 지난해 상반기부터 주력 수출품이 된 '수송기계(조선 제외)'와 전자기기가 주도했다. 반면에 '산업기계'의 경우 주요 수출 국가인 미국, 중국, 사우디 등에서 수출액 감소를 보였으며, '전자부품'은 중국, 폴란드, 독일 등에서 수출이 감소했다.

창원시 산업별 전년동기 대비 수출액 증감을 보면 '수송기계(조선 제외)'(38.3%), '전자기기'(28.9%), '기계용 소공구 및 금형'(4.9%), '가정용전자제품'(0.4%) 업종은 증가했고, '전자부품'(-29.0%), '산업기계'(-21.3%), '기초산업기계'(-6.8%)는 감소했다.

2024년 상반기 창원시 가공단계별 수출실적을 보면, 중간재 제품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소요되는 재화 수출이 35억 3976만 달러로 전체 수출의 32.3%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대비 0.3% 감소한 실적이다. 자본재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설비 수출은 40억 9514만 달러로 전체 37.4%를 차지했으며, 전년대비 4.6% 감소했다.

수입실적을 살펴보면, 중간재 수입이 20억 4908만 달러로 전체 수입의 68.4%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대비 4.9% 감소한 실적이다. 반면 자본재 수입은 6억 3081만 달러로 전체의 21.0%를 차지했으며, 전년대비 11.6% 증가했다. 1차 산품 수입액은 1억 1467만 달러로 전년대비 22% 감소했다. 알루미늄 가격 상승에 따른 물량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

△ 국가별 수출

2024년 상반기 창원시 주요 교역국은 미국(총교역액 49억 489만 달러), 중국(14억 8963만 달러), 폴란드(8억 8434만 달러), 일본(6억 5680만 달러), 멕시코(5억 5264만 달러) 등이다.

창원 최대 교역국인 미국에 43억 1507만 달러(21.58%)를 수출했고, 5억 8982만 달러(31.36%)를 수입해 37억 2525만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창원 (대)對미 수출실적 품목 중 '화학기계'(1339.9%), '운반하역기계'(189.8%)의 품목이 대폭 증가했으며, '승용차'(84.1%), '원동기'(67.8%), '항공기부품'(35.4%), '기타 난방 및 전열기기'(28.9%) 등이 증가해 수송기계, 기초산업기계 품목이 미국 수출액 증가를 견인했다. 반면에 '건설중장비'(-51.4%), '펌프'(-41.7%), '접시세척기'(-18.1%), '섬유기계'(-8.3%), '냉장고'(-5.5%) 등 산업기계의 수출이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두 번째 교역국인 중국으로는 8억 1833만 달러(2.39%)를 수출했고, 6억 7130달러(-6.73%)를 수입해 1억 4703만 달러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창원의 (대)對중 수출이 증가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주요 수출품 중 '밸브'(65.8%), '자동차부품'(41.1%), '선박용 엔진 및 그 부품'(17.7%)의 품목이 수출 호조를 보였으나, '건설중장비'(-64.0%), '원동기'(-21.8%), '인쇄회로'(-18.0%), '기타기계류'(-12.3%) 등 주로 산업기계류 품목의 수출액이 감소했다.

한편 창원상의 관계자는 "창원 지역 수출액이 승용차 및 조선업 수출 호조에 힘입어 지난 2013년 이후 11년 만에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며 "광역시를 포함한 자치단체 중에서 네 번째로 높은 무역수지 흑자액을 기록했다. 지난해에 이은 지역 내 완성차 업체의 승용차 북중미 수출 호조가 이어짐에 따라 수출액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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