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9 12:38 (목)
경남 온열질환 사망자 6명… 대책은?
경남 온열질환 사망자 6명… 대책은?
  • 박재근 기자
  • 승인 2024.08.06 22: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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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 홍보·예찰 강화 절실
가축 폐사 계속 늘어 비상
어르신 텃밭 작업 자제해야
농작업 후 충분한 휴식 필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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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통더위라 해도..." 온열질환 사망자는 늘어나고 가축 집단폐사로 농민 심장은 타들어 가는데 경남도의 대책은 무엇인지를 도민이 묻는다.

농민 A씨(63)는 "한둘도 아니고 밭일하다 숨진 온열질환자가 6명이다"라면서 "예방 대책은 책상머리 대책이냐"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인수 농정국장은 "더 이상 농업인 온열질환자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농업 관련 관계기관 간 협력해 농업인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홍보와 예찰을 강화하고, 무더운 시간대에는 농작업 중단 및 충분한 휴식을 취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경남지역 올해 온열질환 사망자가 6일 1명 추가돼 총 6명으로 늘어났다.

6일 경남도 설명에 따르면 함안군 칠북면 거주 B(79, 여) 씨가 온열질환 사망자에 추가됐다.

이 여성은 지난 3일 오후 1시 27분께 집 앞 텃밭에서 일하던 중 쓰러졌다. 이후 이웃주민이 발견해 신고했고, 지역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도착 9분 만인 오후 2시 7분께 사망 판정을 받았다.

병원 도착 당시 의식과 맥박이 없는 심정지 상태였고, 체온은 40도였다. 그리고 온열질환 사망 추정 불가로 인해 미신고됐고, 6일 오전 11시 질병관리청과 진료했던 병원 간 협의 후 온열질환 사망자로 확정했고, 병원 측도 11시 39분께 검안서에 그렇게 기록했다. 사인은 열사병 추정이다. 이로써 경남지역 올해 온열질환 사망자는 총 6명이 됐다.

지난 7월 4일 창녕군 장마면 80대 여성을 시작으로, 8월 3일 창녕군 창녕읍 용석리 70대 여성과 창원 마산합포구 50대 여성, 8월 4일 밀양시 삼남면 60대 남성, 그리고 3일 숨졌으나 6일 온열질환 사망자로 추가된 함안군 칠북면 거주 79세 여성이다.

한편, 경남지역 온열질환자 수는 5월 20일부터 8월 5일까지 198명(사망 6명이다. 창원·함안 각 1명, 밀양·창녕 각 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동기간 151명에 비해 47명이 많은 수치다. 가축 폐사는 닭 1만 6000마리 돼지 5800마리 등 2만 3000마리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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