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7 21:31 (화)
남해 물건방조어부림 '도시숲 50선'
남해 물건방조어부림 '도시숲 50선'
  • 김영신 기자
  • 승인 2024.08.05 23: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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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주민 참여형 숲' 선정
8일부터 기념 방문 이벤트

남해군 삼동면에 있는 '물건방조어부림'이 산림청의 '아름다운 도시숲 50선'에 선정됐다.

5일 남해군에 따르면 산림청은 지난 4월 지자체와 국민들로부터 전국 아름다운 도시 숲 916곳을 추천받아 대국민 선호도 조사와 접근성, 생태적 건강성, 차별성 등을 평가해 도시 숲 50곳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50개 도시숲은 역할과 기능에 따라 △기후변화 대응형 △주민건강 증진형 △주민 참여형 등 5가지 유형으로 '방조어부림'은 숲 조성 역사성 등이 고려돼 '주민 참여형 숲'으로 선정됐다.

지난 1962년 천연기념물 제150호로 지정된 '물건방조어부림'은 400년 전 마을주민들이 억센 바닷바람과 파도로부터 마을을 보호해 줄 것을 기원하며 한그루, 한그루 심어 가꾼 숲이다.

팽나무, 푸조나무와 같은 대경목부터 작은 관목까지 1만여 그루의 수목들이 빼곡하게 들어서 숲속에 들어서면 깊은 산중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받는다.

'물건방조어부림'은 이러한 가치를 인정받아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 우수상'(2002), '잘 가꾼 자연문화유산'(2006)에 선정됐다.

군 관계자는 "이번 선정은 지역민이 자연을 아낀 노력이 그대로 반영돼 얻은 성과"라며 "행정과 지역민이 힘을 모아 남해의 아름답고 푸른 환경을 잘 가꾸고 지키는 데 전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림청은 '아름다운 도시숲 50선' 선정을 기념해 오는 8일부터 9월 8일까지 방문 이벤트를 개최한다.

'아름다운 도시숲 50선' 배너 인증샷, 도시숲 경관과 이용 사진을 산림청 SNS에 업로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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