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9 14:29 (목)
김해시의회 의장단·상임위원장 국힘 '독차지'
김해시의회 의장단·상임위원장 국힘 '독차지'
  • 신정윤 기자
  • 승인 2024.08.05 23: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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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이미애 운영위원장 선출
민주당 본회의 표결 불참
"진통 속에 절충의 지혜 성숙"
김해시의회가 5일 원포인트 의회를 개최하고 있다.
김해시의회가 5일 원포인트 의회를 개최하고 있다.

김해시의회(의장 안선환)가 후반기를 출범한지 한달이 넘도록 원구성하지 못하다가 5일 원포인트 의회를 열어 이미애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을 의회운영위원장으로 선출, 갈등을 종결지었다.

국힘은 협의를 통해 본회의에서 순조롭게 원구성을 완료하려 했지만 민주당 의원이 불참한 채 표결 끝에 의회운영위원장을 선출했다. 이로써 국민의힘은 의장단을 비롯해 4개 상임위원장 전부를 싹쓸이하게 됐다.

이번 선출로 원구성에 따른 의회 예산안 심의는 가능하게 됐지만 전반기와 달리 다수 정당인 국민의힘이 양보 없이 상임위원장 전체 의석을 독차지했다.

김해시의회는 5일 제264회 김해시의회 임시회를 개최해 전체 의원 25석 중 국민의힘 14명만 본회의장에서 표결에 참석했다. 이어 10표를 얻은 이미애(비례대표) 의원이 의회운영위원장에 선출됐다.

또한, 이날 시의회는 후반기 윤리특별위원회를 구성했는데, 위원으로 김유상, 조종현, 류명열, 박은희, 김창수, 송유인, 강영수, 주정영, 김영서, 김진일 의원 등 총 10명을 선임했다.

윤리특별위원회는 앞으로 2년간 의원들의 윤리심사, 징계·자격심사 등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며, 의원의 윤리강령 및 행동강령 준수 여부를 검증하는 역할을 한다.

안선환 의장은 "그동안 제9대 후반기 원구성을 위해 힘써주신 의원 여러분들과 염려 속에서도 김해시의회를 끝까지 믿고 지켜봐 주신 시민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제9대 후반기 의회는 이러한 진통 속에서 겪은 절충과 타협의 지혜를 더욱 성숙시켜 더 나은 의회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의회는 의장 안선환, 부의장 허윤옥, 행정자치위원장 송재석, 사회산업위원장 최정헌, 도시건설위원장 김주섭 의원을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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