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0 06:23 (금)
극단 큰들, 하동 구석구석으로 문화 배달합니다
극단 큰들, 하동 구석구석으로 문화 배달합니다
  • 김영신 기자
  • 승인 2024.08.04 22: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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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마지막 주 문화 공연
마당극 '오작교 아리랑' 등
'오작교 아리랑' 공연 모습.
'오작교 아리랑' 공연 모습.

마당극 전문극단 '큰들'이 하동 구석구석에 문화를 배달한다.

이번 '구석구석 문화 배달사업'은 문화환경이 취약한 지역민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마련했다.

4일 극단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경남문화예술진흥원과 지역문화진흥원이 협업해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을 '문화가 있는 날'로 지정,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극단 '큰들'은 이번 사업을 통해 마당극 '오작교 아리랑', '영웅의 부활-정기룡' 2개 공연을 3차례에 걸쳐 지역민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3일 하동 대표 관광지 최참판댁에서 열린 '오작교 아리랑' 마당극 특유의 익살과 해학이 잘 녹아 있어 관람객들에게 큰 웃음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또한 '영웅의 부활-정기룡'은 임진왜란 당시 육지전에서 60전 60승의 큰 활약을 보인 하동 출신 청년장수 '정기룡'을 마당극화 한 작품이다.

이 공연은 오는 9월 하동의 거점 기숙형 학교인 한다사중학교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한다사중학교는 중학생은 물론 성인문해교실 어르신들도 함께 다니고 있어 이들이 작품 관람을 통해 지역의 역사·인물을 배우고 자긍심도 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극단 관계자는 "'문화가 있는 날' 사업이 하동의 문화 격차를 해소하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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