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마지막 주 문화 공연
마당극 '오작교 아리랑' 등
마당극 '오작교 아리랑' 등
마당극 전문극단 '큰들'이 하동 구석구석에 문화를 배달한다.
이번 '구석구석 문화 배달사업'은 문화환경이 취약한 지역민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마련했다.
4일 극단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경남문화예술진흥원과 지역문화진흥원이 협업해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을 '문화가 있는 날'로 지정,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극단 '큰들'은 이번 사업을 통해 마당극 '오작교 아리랑', '영웅의 부활-정기룡' 2개 공연을 3차례에 걸쳐 지역민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3일 하동 대표 관광지 최참판댁에서 열린 '오작교 아리랑' 마당극 특유의 익살과 해학이 잘 녹아 있어 관람객들에게 큰 웃음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또한 '영웅의 부활-정기룡'은 임진왜란 당시 육지전에서 60전 60승의 큰 활약을 보인 하동 출신 청년장수 '정기룡'을 마당극화 한 작품이다.
이 공연은 오는 9월 하동의 거점 기숙형 학교인 한다사중학교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한다사중학교는 중학생은 물론 성인문해교실 어르신들도 함께 다니고 있어 이들이 작품 관람을 통해 지역의 역사·인물을 배우고 자긍심도 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극단 관계자는 "'문화가 있는 날' 사업이 하동의 문화 격차를 해소하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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