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9 13:32 (목)
경남도, 2028년까지 외국인 유학생 1만명 유치
경남도, 2028년까지 외국인 유학생 1만명 유치
  • 박재근 기자
  • 승인 2024.08.04 22:4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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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후 지역사회 정착 정책 추진
취업·정주 원스톱 지원체계 마련
지역 대학 분야별 트랙 개발 나서

"경남 부흥을 위한 선제적 행정이다." 경남도는 오는 2028년까지 외국인 유학생 1만 명 유치 목표를 세웠다고 4일 밝혔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지난 6월 정부에 경남형 맞춤비자 신설, 전공계열 취업에 한정하지 않고 외국인 유학생이 제조업에 취업하는 단순노무 비자(E-9) 특례 도입을 건의하는 등 인력 확보에 나섰다.

2023년 12월 기준 경남 지역 외국인 유학생 수는 2874명이다. 출생률 감소로 우리나라 전체 인구가 줄어드는 것과 맞물려 경남은 주력산업인 제조업을 중심으로 인력 부족 현상이 갈수록 심각하다.

이에 경남도는 지역 대학에서 공부한 외국인 학생들이 귀국하지 않고, 졸업 후 지역사회에 정착하도록 하는 방향으로 유학생 유치 정책을 추진한다. 도는 외국인 유학생 유치부터 취업·정주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체계를 만든다.

정부가 내년부터 라이즈(RISE·지역주도 대학지원체계) 사업을 시행하는 것과 연계해 도내 대학을 내년부터 중부·동부·남부·서북부권 거점대학으로 지정해 외국인 유학생 유치, 한국어·한국문화 교육, 현지 예비 유학생 대상 교육 등을 맡긴다.

이어 대학 학사과정을 외국인 유학생 맞춤 특화 과정으로 운영하고 전문 자격증을 따도록 해 졸업 후 지역에서 취업하고 머물도록 유도한다.정부는 올해 라이즈 시범사업 대상지로 경남을 선정했다.

국립창원대학교 창신대학교 등도 경남 산업과 연계된 특화 기술 전수 등을 위한 유학생을 모집하고 있다. 마산대는 의령군·함안군·창녕군과 협약해 지난 4월 몽골 울란바토르에 지역특화형 비자와 연계한 현지 거점센터를 열고 유학생 유치 활동에 나섰다.

또 도는 마산대는 뿌리산업·돌봄 인력, 거제대는 용접, 도립거창대는 자동차, 도립남해대는 항공 제조 등 대학마다 분야별 유학생 학위 트랙을 개발해 외국인 유치에 나섰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교육발전특구 사업과도 연계해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한다. 또 수산업과 특화된 영농시설에도 인력 부족이 심각한 수준이어서 근로자 정주지원 기능을 모은 지역 글로벌센터를 운영을 계획이다.

박완수 도지사는 지난 6월 제7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참석해 경남형 맞춤비자 신설, 전공계열 취업에 한정하지 않고 외국인 유학생이 제조업에 취업하는 단순노무 비자(E-9) 특례 도입을 건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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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경남 2024-08-05 11:05:19
경남도의 외국인 유학생 유치 및 정착 지원 정책은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