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학생교육원 프로그램
가족사진 찍고 빵·반지 만들어
가족사진 찍고 빵·반지 만들어
경남교육청 낙동강학생교육원은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도내 다문화 학생 가족 40여 명을 초대해 가족의 정체성 회복 기회를 제공하고 공존과 화합을 경험할 수 있도록'적응탄탄! 회복탄탄! 다문화 가족 성장 캠프'를 개최했다.
교육원에서는 참가 신청 가족들을 권역별로 나누어 차량 지원으로 참석의 편의를 제공해 필리핀, 베트남,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중국 연변 등에서 온 다문화 가족들이 다양하게 참가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가족사진' 촬영 이벤트를 운영해 가족사진을 촬영, 액자로 제작해 선물함으로써 참가 가정이 더욱 결속력 있는 가족으로 단단하게 뿌리내리길 기원하는 의미도 더했다. 또한, 체험활동으로 군고구마를 활용한 빵 만들기와 은반지 만들기도 함께 진행됐으며, 힐링캠프의 밤을 통해 즐거운 분위기에서 가족의 의미를 다시 한번 확인해 보는 시간도 마련했다.
캠프에 참여한 한 학부모(우즈베키스탄)는 "1박 2일 동안 여러 다문화 가족들과 교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있었고, 특히, 감사편지쓰기 활동을 통해 가족들끼리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게 돼 마음이 뭉클해 낙동강학생교육원에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낙동강학생교육원 장우철 원장은"올해로 세 번째 맞이하는 '다문화 가족 성장 캠프'를 통해서 다문화 가족 학생들이 문화적 차이와 어려움을 극복하고 당당한 모습으로 학교와 사회에 조화롭게 적응할 수 있는 힘을 키우기를 바란다"고 진행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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