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0 12:36 (금)
부산에 국내 첫 조선기자재업체 연구개발센터 건립
부산에 국내 첫 조선기자재업체 연구개발센터 건립
  • 정석정 기자
  • 승인 2024.07.29 23: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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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엔탈정공과 투자 양해각서 체결
250억원 투자, 연구인력 80여명 채용
29일 박형준(왼쪽) 부산시장과 박세철 오리엔탈정공 회장이 투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부산시
29일 박형준(왼쪽) 부산시장과 박세철 오리엔탈정공 회장이 투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부산시

부산시는 29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국내 선박용 크레인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인 (주)오리엔탈정공과 '오리엔탈정공 R&D캠퍼스' 건립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지난 1980년 부산에 설립된 오리엔탈정공은 선박용 크레인과 상부구조물을 제작하는 조선기재자업체로 코스닥시장 상장기업이자, 국내 선박용 크레인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다.

이번 투자협약이 체결되면 오리엔탈정공은 에코델타시티 연구용지 내 3500평 규모 부지에 국내 조선기자재업체 최초로 자체 연구개발(R&D)센터를 건립한다. 이를 위해 250억 원을 투자하며, 내년까지 기술 연구인력 등 80여 명을 신규 채용한다.

'R&D캠퍼스'는 신제품 개발과 주력제품 성능향상 연구를 전담하며 친환경 선박 수주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이번 오리엔탈정공의 'R&D캠퍼스' 건립 투자는 시가 주도적 역할을 하면서 국토부, 한국수자원공사 등 관계기관과 혼연일체가 돼 유치 초반부터 있어 온 크고 작은 걸림돌들을 적극적으로 제거해 온 결실이다.

부산 조선업의 부활을 위해서는 우수한 기업들의 투자가 절실했기에 시는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자 관계 부처인 국토교통부와 한국수자원공사에 오리엔탈정공의 투자 애로를 설명하고 투자 부지를 적기에 제공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

이에, 국토교통부와 한국수자원공사도 시의 요청사항과 지역의 경제 여건, 그리고 투자가 시급한 기업의 애로사항을 고려해 관련 법에 따라 기업이 원하는 방향으로 적기 투자가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하기로 약속했다.

투자협약 이후에도 지난 1일 시 조직개편으로 신설된 부서인 '원스톱기업지원단'에서 오리엔탈정공의 전담 창구 역할을 할 프로젝트매니저(PM)를 투입해 앞으로의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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