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3일 성산아트홀 대극장
광복절 그날의 현장 속 뜨거운 함성을 기리는 무대가 펼쳐진다.
창원시립예술단은 광복 79주년을 맞아 광복절 기념음악회 '그 뜨거운 함성'을 다음 달 13일 오후 7시 30분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개최한다.
순국선열들의 나라 사랑에 대한 숭고한 정신과 광복의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노래와 춤, 관현악과 합창이 어우러지는 대형 축하무대로 꾸며진다. 창원시립교향악단과 시립합창단, 시립무용단, 시립소년소녀합창단을 비롯 소프라노 한경미, 테너 이범주가 출연해 함께 한다.
공연은 시립무용단 오상아 안무자의 지도로 태평을 염원하는 춤인 '태평희원무(太平希願舞)'로 화려한 막을 올린 후 김건 지휘자의 지휘로 창원시립교향악단과 창원시립합창단과 함께 베르디 오페라 돈 카를로 3막 중 '기쁨의 날이 밝았네'와 베르디 오페라 일 트로바토레 2막 중 '대장간의 합창'으로 음악회 시작을 알린다.
이어서 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청아한 목소리로 '새야 새야 파랑새야'와 밀양아리랑, 진도, 강원도, 경기도, 홀로아리랑이 연결되는 '아리랑 모음곡'을 노래한다.
중반부에는 섬세한 테크닉과 화려한 목소리의 정상급 소프라노 한경미가 한국가곡 김효근 작곡의 '첫사랑'과 레하르 오페레타 주디타 중 '너무나 뜨겁게 입맞춤하는 내 입술'을 선보인다. 또한 베르디 국제 콩쿠르 2위 등 다수의 콩쿠르 1위를 차지한 바 있는 테너 이범주가 이수인 작곡의 '내 마음의 강물'과 푸치니 오페라 토스카 중 '별은 빛나건만'을, 이어서 듀엣 베르디 오페라 라트라비아타 중 '파리를 떠나서'를 노래한다.
마지막으로 시립교향악단과 시립합창단이 칼 오르프의 카르미나 부라나의 25개의 작품 중 제1곡 '운명의 여신이여', 제2곡 '운명의 상처에 탄식하노라', 제24곡 '최고로 아름다운 것이여', 제25번 '운명의 여신이여, 세계의 여왕이여'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이번 공연은 무료로 8세 이상 관람할 수 있으며 창원시립예술단 누리집에서 다음 달 2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으로 1인 4매에 한해 예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