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자 발굴·정책 연구 추진
10월 11일~13일 창원서 행사
문화다양성축제 맘프(MAMF)가 올해 축제를 앞두고 대학생 및 유학생의 참여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맘프추진위원회는 지금까지 경남대, 마산대, 창신대, 영산대, 인제대, 부산대, 부산과학기술대, 부산외국어대, 부산고신대, 대구대, 대구가톨릭대, 창원대, 서울대 교육종합연구원, 고려대 아세아 문제연구원, 인하대 다문화융합연구소 등 전국 15개 대학·대학기관과 양해각서(MOU) 체결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추진위와 이들 대학은 향후 대학생 축제 기획자 발굴, 문화다양성 사업, 다문화 정책 연구 등을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MOU 체결 대학이 전국으로 확대됨에 따라 맘프의 전국적 기반이 강화되고 유학생 참여도 확대될 전망이다. 2022년 기준 국내에 재학 중인 유학생은 총 19만 9000명에 달한다. '문화다양성축제공모전 MAMF영화제', '대학(원)생 문화 다양성 아이디어 공모전', '맘프 댄스페스티벌', '문화 다양성 퍼레이드' 등 각종 프로그램에서 대학생과 유학생이 활발하게 참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철승 집행위원장(경남이주민센터 대표)은 "대학은 지역사회를 대표하는 공적 기관이자 많은 유학생들이 재학 중이라는 점에서 역할이 막중하다"며 "맘프와 대학 간 협력이 대한민국에 문화적 감수성을 뿌리내리는 거점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맘프에 27만여 명이 방문하는 등 국내 최대의 문화다양성 축제로 자리를 굳혔다"며 "이제 내국인의 참여를 확대하고 지역 사회와 연대를 강화하는 등 축제의 저변을 넓혀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는 10월 11일~13일 창원 용지문화공원 및 성산아트홀에서 열리는 맘프2024는 국내 아마추어 문화예술인들의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는 '프린지&버스킹 페스티벌'이 용지공원 무대에서 펼쳐진다. 또한 내·외국인 가정이 함께 모여 즐기는 '세계시민 체육대회', '세계음식 나눔 잔치'가 올해 새롭게 기획돼 열린다. 또한 문화 다양성의 프레이드로 도심에서 펼쳐지는 이주민들의 화려한 문화다양성 퍼레이드가 용지문화공원과 중앙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이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향유하며, 이미 우리 곁에 있는 그들과 지혜롭게 살아가는 삶을 고민해 보는 축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