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9 14:37 (목)
경남 여름 휴가 최적지는 어디? "사천으로 오세요"
경남 여름 휴가 최적지는 어디? "사천으로 오세요"
  • 양기섭 기자
  • 승인 2024.07.23 22: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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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과 한려수도 쪽빛 바다 조화 이룬 천혜의 자연환경
# 레저·역사·문화·관광과 함께 하는 명품 레저 캠핑도시
# 사천바다케이블카…창선삼천포대교, 죽방렴을 한 눈에
# 다양한 공법 적용된 연륙교 국내 최초 해상 교량 박물관
사천 대표적인 여름 휴양관광지인 남일대해수욕장 전경.
사천 대표적인 여름 휴양관광지인 남일대해수욕장 전경.

사천시가 한려수도의 수려한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국 최고의 해양휴양관광도시로서 레저·역사·문화·관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명품 레저 캠핑도시로 각광받으며 무더운 한여름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시는 바다와 산, 하늘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사천바다케이블카, 경남 유일의 아쿠아리움, 편백향 가득한 자연편백휴양림,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인 사천아이(대관람차), 수려한 경관의 반달형 남일대해수욕장 등을 잇따라 개장하며 전국의 여름 피서객들의 발길을 한껏 끌어당기고 있다.

특히, 사천을 전국 최고의 여름휴가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게 만든 사천바다케이블카의 특별한 매력과 비토여가국민캠핑장, 삼천포대교공원 음악분수, 일곱색깔 무지갯빛 해안도로, 해양낚시공원, 와인갤러리, 창선삼천포대교 등 다양한 관광명소는 전국 최고의 해양휴양관광도시 사천에 날개를 단 격이다. 산과 한려수도의 쪽빛 바다가 조화를 이룬 천혜의 자연환경을 간직한 사천시의 여름 피서지 명소를 만나 본다.

△ 명불허전, 사천바다케이블카

사천바다케이블카는 국내 최초로 섬과 바다, 산을 잇는 해양케이블카로서 사천의 랜드마크를 넘어 남해안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018년 4월에 개통한 사천바다케이블카는 관광객들에게 보다 더 아름다운 자연을 보여주기 위해 자연환경 훼손을 최소화해 개발과 보존이라는 두 가지를 목표로 시공됐다.

그 결과, 바다와 산 등 눈길이 머무는 곳마다 빼어난 절경을 이루고 있다. 한려수도의 중심인 쪽빛 바다와 남해안에 흩어져 있는 작은 섬들,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 대상에 빛나는 창선삼천포대교를 비롯한 죽방렴까지를 발아래로 내려다볼 수 있다.

△ 새로운 랜드마크 '사천아이(대관람차)'

초양도에서 보는 일품을 넘어 절경인 사천 바다를 이제 건물 25층 높이에서 감상할 수 있다. 지난해 5월 '사천아이'가 사천에 새로운 랜드마크로 등장하며 4인승 케빈 24개를 장착해 최대 96명이 탑승, 최대 높이 72m에서 사천 바다를 한 눈에 담을 수 있게 됐다.

탑승한 뒤 8~9여 분 동안 하늘에서 바다를 보는 황홀한 기분을 느낄 수 있고 각 케빈마다 에어컨이 설치돼 시원하고 쾌적한 관람이 가능하다. 개장한지 한 달여가 지났는데도 주말에는 1000여 명의 관광객 방문하는 등 인기 가도를 달리고 있다.

또, 사천아이 가까이에 2층 구조로 된 회전목마를 운영, 보호자의 손을 잡고 온 꼬마 신사·숙녀들을 동화 속 해맑은 왕자와 공주의 미소를 짓게 만든다. 올여름, 사천바다 케이블카와 아라마루 아쿠아리움, 대관람차 사천아이와 회전목마까지 더해진 초양도는 많은 이들에게 동화 같은 추억을 안겨줄 최고의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 피톤치드 가득한 케이블카 자연휴양림

실안길 242-45(실안동 3-4) 일원에 위치한 39.4㏊ 규모의 케이블카 자연휴양림은 가족의 건강과 추억을 위한 대표적인 핫플레이스이다. 수령 40년 이상 된 수만 그루의 편백림 속에서 피톤치드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게 울창한 숲과 계곡 사이에 자리 잡은 22실의 숙박동과 캠핑이 가능한 15개소의 야영데크 및 샤워시설 등을 겸비하고 있다.

비토국민여가캠핑장
비토국민여가캠핑장

△ 반달형 남일대해수욕장

남녘 제일의 절경이라는 뜻을 품고 있는 남일대해수욕장은 맑고 깨끗한 바닷물과 솜사탕 같은 모래, 울창한 숲이 한데 어우러져 무더운 여름 가족·연인들의 나들이 장소로 안성맞춤이다. 동쪽으로는 천년의 무게를 견딘 코끼리바위가 우뚝 서 있고 서쪽으로는 삼천포항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진널전망대, 남쪽으로는 쪽빛 바다 위에 점점이 떠 있는 한려해상국립공원, 북쪽으로는 와룡산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다.

남일대해수욕장은 사천시의 대표적인 여름 휴양관광지로 올해는 지난 5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45일간 개장한다. 수영 가능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 샤워장은 오전 9시~오후 7시까지, 행정봉사실은 오전 9시 30분~오후 6시까지 각각 운영된다.

특히, 수심이 얕고 모래가 부드러워 아이들이 놀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여기에, 줄을 타고 내려오며 시원한 바닷바람을 만끽하는 에코라인을 비롯한 바나나보트, 제트스키 등 각종 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

창선삼천포대교
창선삼천포대교

△ 삼천포대교공원 음악분수

삼천포대교공원 음악분수대는 임진왜란 때 거북선이 첫 승리를 거둔 사천해전을 상징하고 있다. 지난 2일부터 오는 9월 1일까지 평일 오후 7시~8시 30분까지, 주말과 공휴일은 오후 7시 30분~9시까지 각각 두 차례에 걸쳐 가동해 한여름 무더위와 맞선다. 단, 매주 월요일은 시설 점검을 위한 정기휴무로 가동하지 않으며 우천이나 강풍 등 기상악화 시에도 운영이 중단된다.

삼천포대교 야경을 보고 즐길 수 있는 시원한 휴식공간과 함께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는 힐링공간이자 방학을 맞이한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친수공간으로서 이미 관광객들에게는 바다와 어우러진 환상의 분수쇼를 감상할 수 있는 관광명물 가운데 하나이다.

특히, 야경의 분위기에 맞는 조명 연출, 음악과 어우러지는 물줄기, 화산이 폭발하듯 뿜어져 나오는 20m 높이의 물기둥이 여름철 무더위에 지친 스트레스를 한 번에 날려버릴 것으로 기대된다.

무지갯빛 해안도로
무지갯빛 해안도로

△아라마루 아쿠아리움

경남 유일의 대형 수족관인 사천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은 지난 2021년 7월 23일 개장한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 찾는 해양관광도시 사천시의 새로운 관광명소이다. 수조 규모 4000 t급으로 제주(1만 800t), 여수(6000t), 서울(5200t), 일산(4300t)에 이어 전국에서 다섯 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하는 도내 첫 대형 수족관으로 하마를 비롯해 인어로 불리는 매너티, 공룡의 후예 슈빌 등 국내에서 쉽게 볼 수 없는 희귀동물 등 400여 종을 가까이서 감상할 수 있다.

첫째, 국내 최초이자 세계에서 두 번째로 수족관 전시에 성공한 하마 '하식이'가 있다. 국내에서 유일한 수족관 전시인 만큼 하마의 수중 생활하는 모습을 경험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장소이다.

둘째, 국내 단 하나밖에 없는 개체인 공룡의 후예 '슈빌'이 있다. 현존하는 비행 가능한 조류 중 가장 큰 몸집을 자랑하는 '슈빌'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만날 수 있다.

셋째, 세계 최초이자 국내 최초인 수족관에 전시되는 신기하고 희귀한 '갈라파고스 이구아나'이다. 갈라파고스 제도 주변의 해양자원 보호구역은 '살아 있는 박물관과 진화의 전시장'이라고 할 정도로 매우 독특한 해양 생태계를 이루고 있는 지역으로 대표 생물종이 이구아나이다.

넷째, 국내 최초로 전시 성공한 '인도가비알'을 만나 볼 수 있다. 인도가비알은 매우 길고 좁은 주둥이가 특징인 전 세계 멸종 위기종으로 분류되고 있다.

와인갤러리
와인갤러리

△ 술과 분위기에 취하는 와인갤러리

진양호 수위상승에 따라 50여 년 전에 버려졌던 기차터널을 개조해 만든 와인갤러리는 사천의 특산물인 다래와인을 저장하는 곳이자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활용, 단순히 보는 즐거움만 있는 것이 아닌 먹고 마시는 즐거움을 추가했다.

와인갤러리는 지난 2014년부터 매년 8월 한 달간 사천지역 참다래를 이용해 생산하는 다래와인과 다래와인의 판매처인 와인갤러리를 홍보하기 위해 사천다래와인축제를 열고 있다.

회전목마와 사천 바다케이블카
회전목마와 사천 바다케이블카

△ 일곱색깔 무지갯빛 해안도로

요즘 젊은 연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사천에서의 최고 핫한 곳은 일곱색깔 무지갯빛 해안도로이다. 해안도로 자체만으로도 파란하늘과 쪽빛바다, 아름다운 석양을 감상하며 드라이브를 즐기려는 연인들의 데이트코스로 각광받는 곳이다.

여기에 관광객들의 일몰 감상과 쉼터인 '선셋 파고라'를 비롯한 '그리움이 물들면...'이란 포토존 벤치를 설치해 갬성 폭발 인증 샷을 찍으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포토존 벤치는 6m 높이의 여성 얼굴을 조각, 물 흐르는 듯한 여자의 옆모습이 아름다운 노을과 푸른 바다, 수평선 등과 조화를 이루게 한 것으로 설치미술가 최병수 작가의 작품이다.

사천바다케이블카
사천바다케이블카

△ 다리 교과서, 창선삼천포대교

창선삼천포대교는 한려해상국립공원 지역의 창선도와 늑도, 초양도, 모개섬, 사천시를 연결하는 연륙교로서 다양한 교량 형식이 적용된 국내 최초의 해상 교량 박물관이다.

3개의 섬을 연결하는 3.4㎞ 길이의 연륙교로서 5개의 교량(삼천포대교, 초양대교, 늑도대교, 창선대교, 단항교)이 각기 다른 공법으로 시공돼 국내 교량의 전시장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천혜의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도록 공법을 달리한 교량을 건설해 관광 효과를 극대화함과 함께 양 지역 간 이동시간을 크게 단축했다. 학계에서도 예술성과 기능성을 모두 갖춘 다리로 우리나라 교량의 대표 모델들이 향연을 이루는 곳이라 극찬하고 있다.

푸른 바다에 점점이 박혀 있는 섬들, 아늑함이 배어있는 포구, 유채꽃 향기와 어우러져 환상적인 자연풍광을 연출하는 창선삼천포대교길은 국토부가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서 서울 덕수궁 돌담길, 하동 쌍계사 벚꽃길 등을 제치고 최고상인 대상을 차지한 바 있다. 융단을 깔아 놓은 듯한 바다와 주변 경치를 보며 걸으면 가슴이 탁 트이는 시원함의 극치를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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