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4 07:18 (토)
백남오 교수 '수필 쓰기와 비평' 발간
백남오 교수 '수필 쓰기와 비평' 발간
  • 김명일 기자
  • 승인 2024.07.22 23: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필 쓰기 60계명 등 이론·실제
수필문학 나아갈 방향 제시
백남오 교수
백남오 교수

경남대학교 수필교실 백남오 교수가 문학평론집 '백남오의 수필 쓰기와 비평'을 발간했다.

이 책은 수필문학의 이해와 창작의 길잡이이자 평론집이다.

수필 초심자에게는 교과서 같은 책이고, 중급자나 기존 작가들에게는 작품의 깊이를 더 해 줄 전공서 같은 책이다.

책은 1부 수필 창작의 이론과 실제, 2부 현대 수필 작가론, 총 2부로 구성돼 있다.

1부는 왜 써야 하는지, 문학이란 무엇인지, 수필 쓰기의 실제, 수필 쓰기의 60계명, 기행 수필 쓰기의 본질 등 저자가 수필교실에서 가르치고, 실제 창작에 적용한 수필이론과 수필 쓰기에 대한 실용적인 내용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2부는 '수필과 비평'에 연재한 '백마 타고 오는 초인을 기다리며' 이은희론, '읽히는 수필집의 키워드' 임철호론 등 현대 수필 작가들의 작품과 작품 세계를 분석하고 수필 문학에 끼친 영향과 수필문학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저자는 수 세기 동안 문학 장르를 지배해 온 시, 소설, 극이라는 3분법은 이제 시대적 소명이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고 지적한다.

이런 현실에서 모든 문학의 장점을 갖추고 있는 수필이 미래문학의 새로운 대안이라고 믿고, 바야흐로 수필시대 도래에 대비해 객관적이고 보편성 있는 수필이론을 정립해 감동적인 수필을 써야 할 때라고 생각해 수필 창작의 교과서를 꿈꾸며 이 책을 발간했다는 것이다.

백남오 교수는 경남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 동 대학원 국어국문과를 졸업했다.

그는 2004년 계간 '서정시학'에 수필, 2015년 월간 '수필과 비평'에 평론으로 등단했다.

저자의 수필 '겨울밤 세석에서'는 고등학교 국어교과서(2011년, 지학사) 게재됐으며, '고등학교 문학교과서(2014년, 지학사) 공동 저자이기도 하다.

주요 저서는 수필집 '지리산 종석대의 종소리' 등 네 권, 수필선집 '겨울밤 세석에서' 평론집 '백남오의 수필 쓰기와 비평' 등이 있다.

수필미학문학상, 김우종 문학상, 시대의 에세이스트상, 경남대한마공로상을 수상했다. 책은 447쪽, 값 20,000원, 펴낸 곳은 수필과 비평사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