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6 16:06 (월)
하동고-하동여고 통합 이사회서 부결
하동고-하동여고 통합 이사회서 부결
  • 김명일·김영신 기자
  • 승인 2024.07.22 23: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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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설문 통합여론 높아
재상정 가결 통합 절차 진행
부결 확정 하동고 재구조화

사립 하동여고와 공립 하동고 통합안이 이사회에서 부결됐다.

하동여고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하동육영원이 22일 '하동고-하동여고' 통합안을 이사회에 상정했지만, 의결 결과 부결됐다.

이날 이사회에는 재적이사 7명과 감사 2명, 간사 등이 참석했다.

경남교육청은 22일 하동여고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하동육영원이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고 '하동여자고등학교 계속 운영 여부' 안건을 상정했지만 표결에서 부결됐다고 밝혔다.

앞서 경남교육청은 하동지역 학령인구 급감에 대비해 공립 하동고와 사립 하동여고 통합을 추진하는 학부모 설문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지난달 13일부터 17일까지 초·중학교와 하동고, 하동여고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찬성' 의결 기준인 60%를 넘겼다.

경남교육청은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하동고-하동여고 통폐합 추진안을 학교법인인 하동육영원에 제출해 이사회 심의·의결을 요청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학교법인 하동육영원은 지난 10일 이사회를 열었지만, 하동고- 하동여고 통폐합은 중요사안으로 도교육청, 하동군수, 교육지원청 등 관련기관 토론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안건을 상정하지 않았고, 이후 도교육청과 이사회가 소통의 시간을 가졌으며, 이날 이사회를 열고 안건을 상정했다.

경남교육청은 하동지역 학부모들의 통합의견이 높아 이사회에서 학교통폐합 안건을 재상정해 가결 시 학교통폐합 행정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통폐합 부결 확정시에는 하동고 본관동 미래학교 공간 재구조화 사업 추진 여부가 관건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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