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에서 '나눔리더 1호'가 탄생해 지역사회의 훈훈한 귀감이 되고 있다.

18일 산청군에 따르면 신등면에 거주하는 이은주 기부자가 성금 200만 원을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해 산청군 나눔리더 1호로 지정됐다.

나눔리더 가입식은 신등면사무소에서 정욱진 신등면장, 경남사랑의열매 관계자 등이 참석해 인증패를 전달했다.

'나눔리더'는 나눔실천으로 지역사회의 나눔문화를 선도하는 개인기부자 모임이다.

1년 이내 100만 원 이상을 일시 또는 약정 기부하면 가입할 수 있다. 이번 이은주 씨 가입으로 경남 나눔리더 누적 회원은 414명이다.

이 기부자는 지난 2007년 12월 지로모금을 시작으로 지난 2년간 신등면사무소에 1500만 원을 기탁 하는 등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또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지정기탁, 산엔청희망나눔사업 등을 통해서도 지역 내 이웃사랑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이은주 기부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하고자 나눔리더로 가입하게 됐다"면서 "이웃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나눔활동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욱진 신등면장은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관심을 갖고 매년 기부를 이어오는 이 기부자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동참해 나눔문화가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