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교육지원청은 지난 15일 밀양시청소년수련관에서 밀양여중 1학년 전체 학생이 참여하는 '학교에서 연극하자' 발표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학교에서 연극하자'는 문화예술교육의 하나로 학생과 지역 연극인이 함께 만들어가는 연극 무대를 선보이는 교육활동이다.

학생들은 주변의 무관심과 무심코 넘겨버린 일들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의 심각성을 알고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친구와 함께 실천하는 환경보호 활동'을 연출, 발표했다. 연극에 참여한 한 학생은 "물티슈, 쓰레기 등 환경에 대해서 무심코 생각하고, 잊고 있었던 부분들을 연극 수업을 통해 다시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김정희 교육장은 "연극을 통해 생태 전환 교육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실천함으로써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공동체를 배우길 바란다"며 "밀양의 많은 지역 예술인들과 함께 특색있는 학교 교육과정을 운영해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의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