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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인재육성 합심한 영남권, 에너지 강국 그려
원전 인재육성 합심한 영남권, 에너지 강국 그려
  • 경남매일
  • 승인 2024.07.15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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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권 지자체와 대학, 연구기관이 원자력산업 육성에 나서는 것은 대한민국 에너지 미래를 밝히는 중요한 발걸음이다. 경남, 부산, 울산, 경북 등은 최근 부산에서 '에너지기술 공유대학' 출범식을 개최하고, 원전산업 핵심 인재 양성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2029년까지 국비 170억 원을 포함해 총 221억 원을 투입해 에너지 분야 혁신 기술 역량을 갖춘 인력을 양성하고, 지역 에너지 산업 성장 기반 마련이 목표다.

현대 사회에서 에너지는 국력의 중요한 지표이다. 이러한 시점에 영남권이 앞장서 원전 인재 양성에 나서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경남도는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차세대 원전 기술을 선도할 지역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이는 지역 경제와 국가 에너지 안보에 큰 기여가 기대된다.

에너지기술 공유대학은 단순히 인재를 양성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기업 맞춤형 고용 창출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한다. 대학과 연구기관, 기업이 협력해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실무 중심의 교육을 통해 바로 현장에 투입 가능한 인재를 배출한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경남도는 경상국립대학교, 인제대학교, 경남테크노파크, 한국재료연구원 등과 함께 소형모듈원자로 기기·부품 설계·제조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원자력과 방사선 안전 규제 전문인력 양성, 산학연 네트워킹, 기업 연계 취업 지원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원전 인재 양성은 단순히 지역 경제를 넘어 국가 에너지 안보와 직결된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에너지 공급은 국가의 경제 발전과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필수적이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은 세계적인 에너지 강국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질 수 있다. 영남권의 이번 협약은 그 출발점이며, 미래를 향한 힘찬 발걸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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