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그말리온 효과(Pygmalion Effect)'는 권력을 가진 사람들의 기대치가 당사자의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는 연구다. 한 집단으로부터 더 높은 점수를 기대하게끔 선생들을 유도하자 실제로 그 집단의 평균 성과가 선생의 기대치에 부합할 정도로 상승했던 것이다. 그렇다면, 낮은 기대치가 성과를 낮추기도 할까? 이러한 '역 피그말리온 효과'를 가리켜 '골름 효과(Golem Effect)'라고 부른다. 상사가 부하직원의 자신감이나 의욕에 상처를 냈을 때 부하직원의 성과 또한 그에 따라 떨어질 수 있음을 예상할 수 있는 이유를 알 수 있다. 이런 연구들은 권위적인 인물의 기대치에 따라 성과가 올라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내려갈 수도 있다는 강력한 근거를 제시한다."
- 장 프랑수아 만초니·장 루이 바르수, '확신의 덫' 中에서
권위나 권력이란 말에서 즉시 '힘'이라는 상징단어가 떠오른다.
어떤 책임과 역할을 맡았을 때, 리더는 '영향력'이라는 힘을 발휘할 능력을 지녀야 한다. 영향력이란 '다른 사람 또는 조직에 영향을 미치는 힘'으로써, 리더의 조직에는 '리더-십(Leader-Ship)'이란 영향력의 배가 정박해 있어야 한다. 성공적인 리더십을 위해서는, '권력'이라는 개념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권력은 '잠재적 영향력'이다. 즉, 권력은 리더가 다른 사람들로부터 순종이나 헌신을 얻어낼 수 있는 기반이 되는 바탕힘인 것이다. 만약 리더가 권력자 코스프레로 힘을 마구 휘두른다면 그 조직의 항구에는 '하드-쉽(Hand-Ship)'이나 '보스-쉽(Boss-Ship)'이 닻을 내릴 것이다.
박창규 마스터 코치(MCC)는 '임파워링코칭'에서 힘을 '포스(Force)'와 '파워(Power)'로 구분 정의했다.
포스는 물리적 힘이나 외부 환경에 의해 영향받는 외력에 가깝다. 반면, 파워는 인간이 가지고 있는 내면의 힘으로써 내가 성장하고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끼치는 힘이다. 그래서, 파워는 영혼이 깃든 생명력이 들어있는 '씨앗'이라고 비유적 의미를 부여했다. 좋은 씨앗은 스스로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동기유발하여 함께 성장시키는 강력한 힘을 속에 품고 있다. 이러한 힘을 작용 방향과 연결하여 정리해 보면, 포스는 밖에서 안으로 가해지는 '아웃사이드-인'의 힘으로써 '권력'에 가깝다. 반면 파워는 내면에서 외부로 발현되는 '인사이드-아웃'의 힘으로써 긍정적 '영향력'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시대가 요구하는 힘은 어떤 힘일까? 결론은 포스(Force)보다 파워(Power)다!
리더의 기대치가 구성원의 자신감과 성과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
피그말리온 효과와 골름 효과는 리더가 가진 책임과 역할에 대한 힘의 핵심 개념이다. 자신이 만든 조각상을 사랑한 피그말리온에 대한 신화에서 유래한 피그말리온 효과는 높은 기대가 높은 성과를 이끌어낸다는 것이다. 반면, 주인이 조종하는 대로 움직이는 유대에 전해 내려오는 진흙으로 만든 인형의 이름에서 유래된 골름 효과는 낮은 기대가 낮은 성과로 이어짐을 말하고 있다. 높은 기대와 신뢰를 바탕으로 피그말리온 효과를 적극 활용해 보자. 자기 효능감이 높아진 구성원이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할 가능성이 크다.